충북 학교 확진자는 속출..방역 의식은 '미달'

함영구 2021. 4. 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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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새 학기 시작과 함께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검사와 예방 접종에 나서고 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교육청이 마련한 선별검사소입니다.

학원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확진이 잇따르자 청주지역 학원과 교습소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30일부터 엿새동안 6천명 가량을 검사하는 것이 목표인데 계획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박경민/충청북도교육청 사학학운위팀장 : "종사자분들께서 아침 9시 반부터 오전 시간에 많이 오시고 계시고요. 오후 시간에는 아무래도 수업이 있기 때문에 적게 오고 있는 형편입니다."]

하루 평균 8백명 가량이 검사를 받고 있어, 많아야 5천명에 그칠 전망입니다.

도교육청은 학원연합회와 함께 검사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전호용/충청북도 학원연합회장 : "검사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원생들의 안전과 학원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계속적으로 검사를 독려하고 있고…."]

학교 백신 접종에도 우려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충북에선 8일부터 특수학교와 일선 학교의 교직원과 보건 관계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시작되지만 접종률은 60% 대에 머물 전망입니다.

접종 대상자 2천 9백여 명 가운데 35% 이상이 접종을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공묵/충청북도교육 체육건강안전과장 : "본인들이 희망을 안 한 것이기 때문에 강제를 할 수는 없고, 우선 접종 기회는 추가는 없다 이렇게 지침이 내려와 있습니다."]

새 학기 시작 이후 충북에서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은 30여 명.

이에 따라 37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했거나 현재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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