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있고, 박지성 없네'..테베스가 은퇴 후 부르고 싶은 선수들은?

김대식 기자 2021. 4. 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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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한 카를로스 테베스(37, 보카 주니어스)가 은퇴 경기 계획에 대해 밝혔다.

테베스는 경기장 밖에서는 박지성, 에브라와 절친 사이였다.

테베스의 맨시티 이적을 두고도 박지성도 "테베즈가 떠나고 낯선 시간이 찾아왔다. 언제나 함께 했기 때문이다. 테베즈가 떠나고 그 자리가 남았습니다. 에브라와 함께 왜 그가 떠나 맨시티에 갔는지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누었고, 함께 테베즈를 그리워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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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한 카를로스 테베스(37, 보카 주니어스)가 은퇴 경기 계획에 대해 밝혔다. 

테베스도 프리미어리그(EPL)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06년 웨스트햄으로 입단하며 EPL로 입성한 테베스는 첫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곧바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레이더망에 오른 테베스는 맨유로 이적하게 된다.

맨유에서 테베스는 호날두, 루니, 박지성, 긱스, 나니 등 호화로운 공격진들과 함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테베스는 경기장 밖에서는 박지성, 에브라와 절친 사이였다. 2009년에 'MBC'에서 제작한 '당신은 박지성을 아는가' 다큐멘터리 영상에도 나올 정도. 당시 테베스와 에브라는 박지성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2008-09시즌부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영입된 후 테베스는 불만을 품었다. 끝내 옆 동네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는다. 또한 이적 후 'RIP, 퍼거슨'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면서 논란도 일으켰다.

테베스의 맨시티 이적을 두고도 박지성도 "테베즈가 떠나고 낯선 시간이 찾아왔다. 언제나 함께 했기 때문이다. 테베즈가 떠나고 그 자리가 남았습니다. 에브라와 함께 왜 그가 떠나 맨시티에 갔는지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누었고, 함께 테베즈를 그리워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박지성은 테베스을 정말 아꼈지만 테베스는 다소 아쉬운 발언을 남겼다. 그는 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은퇴를 해서 작별 경기를 치르게 된다면, 내 팀은 잔루이지 부폰, 휴고 이바라, 리오 퍼디난드, 가브리엘 에인세, 에브라, 폴 스콜스, 안드레아 피를로, 폴 포그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웨인 루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베스는 현재 보카 주니어스에서 선수 생활 마지막을 보내고 있으며, 곧 은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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