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직자 땅 투기, 고양이에 생선가게 맡긴 격"

이병희 2021. 4. 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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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정한 규칙이 작동하는 상식적인 사회, 부패와 특권이 없는 정상 사회를 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질서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공직자의 주 업무인데, 부여된 공적 권한을 남용해 사익을 취하거나 부정부패에 개입하게 되면 그 사회 체제는 급격히 무너지게 된다. 공직자들이 본분을 지키고 공직 염결성, 청렴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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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업무협약
[수원=뉴시스]'공정한 청렴사회 구현과 국민권익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정한 규칙이 작동하는 상식적인 사회, 부패와 특권이 없는 정상 사회를 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정부패없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회를 위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생선가게 맡겼더니 결국 생선을 훔쳐 도망가는 고양이 바라보는 심정, 공직자 부동산 투기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일 것"이라며 "역사를 돌아보면 공정한 경쟁 속에서 기회를 얻고 결과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는 시대는 흥했고, 질서가 깨진 나라는 오래 못 가 망했다"라고 썼다.

이어 "공정한 질서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공직자의 주 업무인데, 부여된 공적 권한을 남용해 사익을 취하거나 부정부패에 개입하게 되면 그 사회 체제는 급격히 무너지게 된다. 공직자들이 본분을 지키고 공직 염결성, 청렴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위기는 기회"라며 "재발 방지책 마련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이야말로 부동산 투기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씻을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와 공직자 반부패·청렴 및 국민권익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바닥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함께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공정한 청렴사회 구현과 국민권익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는 국민권익위원회와 협력해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등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이해충돌방지 제도를 마련한다. 또 공익·부패 신고자에 대한 적극적·선제적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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