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카 품은' 하이브, '1조원 메가딜' 의미는 [스타in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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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사상 전례 없는 메가딜이 성사됐다.
이로써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지코, 엔하이픈,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 데미 로바토, 토마스 레트, 플로리다 조지아 라인, 레이디 에이 등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음반제작과 매니지먼트 활동을 함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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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등 팝스타, 하이브 주주로
긴밀한 협업관계..특급 컬래버 가능성
K팝 美 진출 가속..내수시장 공략 박차
하이브(빅히트)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J 발빈 등이 소속된 미국 대형레이블 이타카 홀딩스(대표 스쿠터 브라운) 지분 100%를 1조1840억원(10억5000만 달러)에 인수, 1조원대 빅딜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레이블 도약에 나선다.
◇BTS·저스틴 비버 ‘한지붕 한가족’
하이브는 2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가 음악, IT, 영화,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타카 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하이브가 인수하는 이타카 홀딩스는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제이 발빈, 데미 로바토, 블랙 아이드 피스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SB 프로젝트’와 테일러 스위프트가 과거 소속됐던 것으로 유명한 ‘빅머신 레이블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지코, 엔하이픈,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 데미 로바토, 토마스 레트, 플로리다 조지아 라인, 레이디 에이 등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음반제작과 매니지먼트 활동을 함께하게 됐다. 또 양사는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이타카 홀딩스 창업자’ 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 이사회에도 합류한다. 스콧 보세타는 빅머신 레이블 그룹 CEO로 남는다.
이번 빅딜로 하이브는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을 정상급 그룹으로 성장시키면서 구축한 노하우를 앞세워 K팝의 미국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여자친구 등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미국 진출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하이브가 지난해까지 미국시장 주요 거점에 K팝 깃발을 꽂는 데 주력했다면, 빅딜 이후 하이브는 미국 내수시장에 깊이 침투할 것으로 보인다”며 “방탄소년단 외에도 수많은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미국시장 진출 및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방탄소년단과 저스틴 비버 등 양국 아티스트간 초특급 컬래버레이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팝스타들이 대거 하이브의 주주가 된 만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업이 예상된다.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위상도 한층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23을 시작으로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 소속 아티스트들이 위버스 합류를 예고한 가운데, 아리아나 그란데와 저스틴 비버 등 팝스타들이 대거 위버스에 합류하게 되면 전 세계 음악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이번 이타카 홀딩스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두 기업은 그동안 축적한 성과와 노하우 그리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긴밀한 협업으로 고도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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