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연패 끊은 포항 김기동 "첫 무실점에 만족"

박병규 2021. 4. 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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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시즌 첫 무실점과 2연패를 끊은 것에 의의를 두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전반 종료 후 라커룸에 들어와서 골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처음이라고 전달했다. 후반에도 수비가 안정된 후 기회를 노리자고 했다. 이겼으면 좋았을테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선수들도 2연패로 마음의 짐이 있었을 텐데 연패를 끊은 것에 만족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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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포항] 박병규 기자 =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시즌 첫 무실점과 2연패를 끊은 것에 의의를 두었다.

대구는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포항과 대구는 만날 때마다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전 김기동 감독은 “대구의 역습이 빠르다. 특히 세징야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를 압박하여 많은 플레이를 하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했다.

그의 계획대로 세징야를 봉쇄하는 전략은 잘 통하였으나 침투하는 이근호, 세르지뉴, 정승원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단단한 수비진과 강현무의 활약 속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전반 종료 후 라커룸에 들어와서 골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처음이라고 전달했다. 후반에도 수비가 안정된 후 기회를 노리자고 했다. 이겼으면 좋았을테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선수들도 2연패로 마음의 짐이 있었을 텐데 연패를 끊은 것에 만족한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 전북 현대에 임대되었던 이수빈은 이날 첫 출전했다. 김기동 감독은 “전북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다. 포항 복귀 후 이야기를 통해 몸을 계속 끌어올렸고 지금은 좋다”라며 기용 이유를 밝혔다. 이수빈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사실 이른 교체를 할까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몸 상태도 좋았고 경기를 잘 풀어가서 계획을 바꾸었다. 첫 경기에 비해 수비나 공격에서 모두 잘 뛰어 주었다. 앞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퇴장 징계로 나설 수 없었던 송민규의 공백을 타쉬, 팔라시오스, 크베시치 등 외국인 선수들로 메웠다. 각자 제 역할을 잘해주었지만 팔라시오스가 스피드와 힘의 장점을 잘 살려주었다.

김기동 감독은 “팔라시오스를 계속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동계 훈련에 늦게 오면서 폼이 안 올라왔다. 초반에 수비 문제로 많은 생각이 있었는데 전반이 끝난 후 본인 몸이 좋다고 계속 어필했다. 그래서 활용 시간을 늘려주었다. 앞으로 팔라시오스가 살아나야 공격에 파괴력이 생길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시즌 첫 경기에 나선 이석규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첫 경기라 긴장을 하고 어색할 줄 알았는데 주문했던 부분들을 잘 해주었다. 흐름을 끊지 않으려 교체를 하지 않았는데 체력적인 문제로 교체를 했다. 계속 지켜보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만족해했다.

포항은 후반 들어 풀백 신광훈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김기동 감독은 “고민이 많다. 오른쪽에서도 신광훈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드필더에도 기존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풀어가는 역할을 해준다. 본인 포지션이 아님에도 전환 패스와 흐름을 바꾸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헌신에 고마워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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