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째 홈경기 '0승'..광주FC 징크스 몸살
[KBS 광주]
[앵커]
지난 시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킨 프로축구 광주FC에 대해 올해 팬들의 기대감이 컸는데요.
홈 구장을 옮긴 뒤 안방에서 한 번도 못 이기는 부진을 거듭하며 올해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9개월 동안 계속된 지독한 홈 경기 징크스를 언제 탈출할 수 있을까요?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지난해 우승팀 전북의 경기.
광주는 입장 가능 인원인 2천 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 속에 선전했지만, 경기 막판 자책골 등 실점이 잇따르며 0대 2로 패배했습니다.
지난해 7월 홈 구장을 광주축구전용구장으로 옮긴 뒤 광주FC의 홈 성적은 0승 3무 6패.
최근에는 홈에서 5경기를 내리 졌습니다.
코로나19로 관객이 크게 줄면서 이른바 '홈 어드밴티지'가 상당 부분 사라진 탓도 있지만, 새 경기장에서 9개월 동안 한 번도 못 이긴 선수들은 답답합니다.
[김원식/광주FC 주장 : "신경이 안쓰인다면 거짓말이지만, 그것을 빨리 저희가 저희힘으로 깨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최근 외국인 선수 2명을 새로 뽑은 것도 지독한 징크스를 탈출하기 위해섭니다.
[김호영/광주FC 감독 : "홈 첫승에 굉장히 갈증을 많이 내고 계실텐데요. 아무튼 최선을 다해서 이번에 인천전에서 승리로써 팬들의 간절함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시즌 1승 1무 4패로 승점은 겨우 4점을 얻어 12개 팀 가운데 11위에 머물러 있는 광주 FC.
광주 FC는 오는 4일 인천을 홈구장으로 불러 첫 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 정현덕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오세훈, ‘내곡지구’ 보고 받아”…박영선, 청년층 표심 호소
- 野 “정권교체 위해 투표”…오세훈, 서부권 돌며 표심 호소
- 연일 500명대 4차 유행 초입 위태로운 상황…정부 “의료대응 아직 여유 있어”
- 핵심 방역수칙 위반하면 ‘무관용’…경고 없이 영업정지
- 신한은행 미얀마 현지직원 결국 숨져…정부 ‘철수 명령’ 고심
- 아파트 입구에 택배 상자 수천 개 쌓인 이유는?
- 환자 코에 구멍 내고 ‘쉬쉬’한 의사…환자는 ‘정신적 피해’까지
- ‘구두약 초콜릿’, ‘매직 음료수’…애들한테 괜찮을까?
- “액셀, 브레이크 헷갈려”…고령 운전자 사고 해법 없나?
- 미국 가재가 왜 동네 공원에?… “생태 교란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