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현복 광양시장 '제명'..의혹 전면 부인

정아람 2021. 4. 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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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부동산 이해 충돌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현복 광양시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긴급하게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정시장은 오늘 처음으로 입장을 냈는데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긴급 소집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정현복 광양시장에 대한 비상징계를 논의한 끝에 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4·7 보궐 선거를 앞두고 LH 임직원 땅 투기 의혹 등 이른바 부동산 악재가 정치권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부동산 이해 충돌 의혹을 받는 정현복 시장이 당내 윤리 감찰을 거부하고 탈당 의사를 밝힌데 따른 긴급 조치입니다.

논란 속에 침묵을 이어오던 정현복 시장은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정시장은 입장문에서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법적 책임이 있다면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뤄진 KBS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정시장은 부인의 농지 구입과 관련해 불거진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정현복/광양시장 : "그것은(특혜가) 아닙니다. 저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사람입니다. 시장 임기가 정해져있는 사람이잖아요. 처음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당사자의 의혹 전면 부인으로 이제 공은 수사기관으로 넘어간 상황.

경찰은 오늘 광양시청에 수사관을 파견해 관련 부서에서 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조만간 정 시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정아람 기자 (mi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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