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탈락' 한국전력, 마무리 스트레칭도 생략한 씁쓸한 시즌 종료[최규한의 p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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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점을 따 봄배구 진출을 노린 한국전력이 씁쓸하게 퇴장했다.
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 승점 1점을 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 한국전력은 세트스코어 0-3(13-25 20-25 21-25)로 홈팀 우리카드에 완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둔 한국전력은 승점 1점을 따내면 OK금융그룹(19승 17패 승점 55점)을 넘어 봄배구 진출이 가능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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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충, 최규한 기자] 승점 1점을 따 봄배구 진출을 노린 한국전력이 씁쓸하게 퇴장했다.
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 승점 1점을 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 한국전력은 세트스코어 0-3(13-25 20-25 21-25)로 홈팀 우리카드에 완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둔 한국전력은 승점 1점을 따내면 OK금융그룹(19승 17패 승점 55점)을 넘어 봄배구 진출이 가능한 상황.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하거나 패배해도 5세트까지 끌고가면 승점 1점을 얻어 준플레이오프를 맞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주포 러셀이 공격성공률 46.67%로 15득점, 박철우가 40% 10득점에 머물며 베스트라인업이 출격한 우리카드를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한국전력 캡틴 박철우는 경기 시작부터 포효와 함께 동료들을 격려했지만 초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까지 번번이 우리카드 블로킹 벽에 막혔다.
3세트 패색이 짙은 상황, 한국전력 러셀은 36경기 서브에이스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한박자 늦었다. 패배가 확정된 순간, 러셀은 봄배구 탈락의 원인이 자신이라는 듯 자책하는 표정으로 코트를 빠져나갔다.
시즌 최종전에서 아쉬운 경기력으로 봄배구에서 탈락한 한국전력의 충격이 컸을까. 한국전력 선수들은 마무리 스트레칭도 없이 서둘러 코트를 빠져나갔다. 씁쓸한 시즌 마무리였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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