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춘천여고 빅맨 박성진의 당찬 포부 "박지수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파"

임종호 2021. 4. 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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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고 빅맨 박성진(183cm, C)이 공수 양면에서 위력을 과시하며 팀을 준결승에 올려놓았다.

"박지수 선수가 우리나라 센터 중 최고이지 않나. 박지수 선수만큼은 아니지만, 나중에 프로에서 맞대결을 펼쳤을 때 (박지수 선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하고 싶다. 그러려면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 포스트업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활동 반경을 넓혀야 할 것 같다. 슛 거리를 늘리기 위해 연습은 꾸준히 하는데, 아직 어색해서 경기 중엔 그런 플레이를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조금씩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박성진의 춘천여고는 3일 숙명여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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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춘천여고 빅맨 박성진(183cm, C)이 공수 양면에서 위력을 과시하며 팀을 준결승에 올려놓았다.

춘천여고는 2일 전남 해남 동백체육관에서 계속된 제58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여고부 6강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화봉고를 81-77로 제압했다.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박성진은 승부처에서 내리 5득점을 몰아치며 화봉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춘천여고는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결승 문턱까지 무난히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박성진은 35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24점 27리바운드 5블록슛을 기록,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아직 기술적으로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큰 키와 리치를 바탕으로 인사이드를 든든히 사수했다.

경기 후 만난 박성진은 “포기하지 않고 모두가 끝까지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팀원들이 하나로 뭉친 덕분에 이길 수 있어서 기분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시즌을 통째로 쉬어간 박성진은 고교생 신분으로 첫 대회를 치르고 있다. 박성진은 “고등학교 올라와서 첫 대회부터 결선에 진출해서 새롭다. 좀 더 노력해서 우승까지 했으면 한다”라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대회서 자신의 활약상을 돌아본 그는 “연습했던 걸 다 보여주진 못했지만, 나름 만족스럽다. 공격에서 포스트업 연습을 많이 했는데, 경기에서 잘 나왔던 것 같다. 예전엔 골밑에서 공을 내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부분을 보완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준결승행 막차에 탑승한 춘천여고는 3일 숙명여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준결승 무대로 시선을 돌린 박성진은 “숙명여고엔 나와 사이즈가 비슷한 선수들이 있어서 좀 더 차분하게 임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여유를 가지고 골밑에서 끝까지 마무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준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줬다.

여자농구의 차세대 빅맨으로 무럭무럭 성장 중인 박성진은 박지수(청주 KB스타즈)와 견줄만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지수 선수가 우리나라 센터 중 최고이지 않나. 박지수 선수만큼은 아니지만, 나중에 프로에서 맞대결을 펼쳤을 때 (박지수 선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하고 싶다. 그러려면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 포스트업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활동 반경을 넓혀야 할 것 같다. 슛 거리를 늘리기 위해 연습은 꾸준히 하는데, 아직 어색해서 경기 중엔 그런 플레이를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조금씩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박성진의 춘천여고는 3일 숙명여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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