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소비 심리 놓칠세라..앞다퉈 '할인 경쟁'

전연남 기자 2021. 4. 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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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억눌러온 소비 욕구가 폭발하는 이른바 '보복소비' 현상이 요즘 나타나고 있는데요.

살아나는 소비 심리를 놓칠세라 백화점 업계에서는 앞다퉈 할인 경쟁에 나섰습니다.

오늘(2일)부터 2주간 이어지는 주요 백화점 세일 행사에서는 할인 품목과 할인 폭을 크게 늘렸습니다.

[서민석/백화점 판매기획팀 : 대대적인 할인행사나 이런 거보다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방향으로 봄 세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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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억눌러온 소비 욕구가 폭발하는 이른바 '보복소비' 현상이 요즘 나타나고 있는데요. 살아나는 소비 심리를 놓칠세라 백화점 업계에서는 앞다퉈 할인 경쟁에 나섰습니다.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화점 세일 행사장, 소비자들이 너도 나도 물건을 고릅니다.

오늘(2일)부터 2주간 이어지는 주요 백화점 세일 행사에서는 할인 품목과 할인 폭을 크게 늘렸습니다.

[최정애/서울 송파구 : 저부터도 잘 안 사게 되니까 나갈 일도 없고 하니까 그래도 좀 날씨가 풀려서 한 번 사러 왔어요. (코로나19로) 좀 걱정도 되긴 하지만 옷들 보니까 또 기분도 좀 좋고.]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억눌려온 소비 욕구가 분출되는 이른바 '보복 소비' 현상이 뚜렷합니다.


지난 2월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 늘었는데, 특히 백화점 매출은 39.6%나 급증했습니다.

소비 심리 회복을 기회 삼아 업체들이 세일 경쟁에 뛰어드는 이유입니다.

특히 신세계가 프로야구 진출을 계기로 전통 유통 강자인 롯데에 '야구-유통 시너지' 도전장을 내밀자, 양측이 경쟁적으로 할인에 나서며 봄 세일 분위기가 더 달아올랐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세일 풍경은 달라졌습니다.

대형 할인 행사장을 최소화하고 모바일 앱,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서도 행사를 진행합니다.

또 고객이 원할 때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으로 분산 쇼핑을 유도합니다.

[서민석/백화점 판매기획팀 : 대대적인 할인행사나 이런 거보다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방향으로 봄 세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에 사람들이 몰릴 가능성이 큰 만큼,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가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VJ : 정민구·박현우)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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