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정말 너무 잘한다"

손동환 2021. 4. 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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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잘한다"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73-86으로 졌다.

현대모비스는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KGC인삼공사와 기싸움에서 이기려고 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정말 너무 잘한다. 우리도 이전 경기보다는 경기 내용이 나아졌는데, 1대1 수비가 너무 쉽게 뚫렸다. 뒤에서 도와줄 거라는 생각에, 너무 쉽게 수비한 느낌이다"며 KGC인삼공사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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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잘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73-86으로 졌다. 31승 21패로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29승 23패)에 2게임 차로 쫓겼다.

현대모비스와 KGC인삼공사의 첫 3분은 팽팽했다. 두 팀 모두 공격 시도 횟수가 같았고, 성공 개수도 같았다. 그것 이상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팽팽한 구도.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조금 밀렸다. 자레드 설린저(206cm, F)와 오세근(200cm, C)의 공격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설린저에게는 미드-레인지 점퍼를 허용했고, 오세근에게는 페인트 존 득점을 내줬다.

현대모비스는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KGC인삼공사와 기싸움에서 이기려고 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또, 마지막 1분 동안 0-6으로 밀리며, 현대모비스는 14-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버논 맥클린(202cm, F)이 골밑에서 분투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 선수들의 자신감이 컸다. 현대모비스는 그 자신감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재도(180cm ,G)와 전성현(188cm, F)에게 3점을 내줬고, 2쿼터 시작 2분 9초 만에 18-34로 밀렸다.

타임 아웃과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고자 했다. 그러나 전성현의 3점슛을 좀처럼 막지 못했다. 2쿼터 종료 4분 42초 전 25-40으로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숀 롱이 뛰어주고 숀 롱이 골밑에서 공격했다. 함지훈(198cm, F)의 자신감도 함께 살아났고, 현대모비스는 37-47로 전반전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후 서명진(189cm, G)의 첫 득점으로 39-47을 만들었다. KGC인삼공사의 득점을 2분 가까이 틀어막으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설린저에게 당했다. 설린저의 영리한 수비와 타이밍을 이용한 공격, 속공 가담에 실점했다. 오세근과 이재도에게도 득점에 추가 자유투까지 내줬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시작 후 5분 5초 만에 20점 차(61-41)로 앞섰다.

숀 롱이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연이은 3점포로 KGC인삼공사와 점수 차를 좁힌 것. 그러나 한 자리 점수 차까지 좁힌 건 아니었다.

현대모비스는 60-70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이현민(174cm, G)이 추격 득점을 만들었지만, 현대모비스는 맥클린의 자유투 2개 실패 후 추격 흐름을 잃었다.

공격에서는 턴오버로 점수 차를 좁힐 기회를 잃었다. 설린저의 연이은 3점 실패를 이끌었지만, 설린저의 골밑 공격까지 막지 못했다. 경기 종료 4분 59초 전 이재도에게 속공을 내주며, 현대모비스는 64-78로 흔들렸다.

힘의 격차를 복구할 시간이 부족했다. 차이를 복원할 의지를 불태우는 것도 쉬웠다. 그래서인지, 현대모비스도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하는 것 같았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정말 너무 잘한다. 우리도 이전 경기보다는 경기 내용이 나아졌는데, 1대1 수비가 너무 쉽게 뚫렸다. 뒤에서 도와줄 거라는 생각에, 너무 쉽게 수비한 느낌이다”며 KGC인삼공사를 극찬했다. 동시에, 1대1 수비를 아쉬워했다.

이어, “숀 롱이 도와주고를 떠나서의 문제였다. 숀 롱은 어떻게든 설린저를 막아보려고 했는데, 워낙 타짜라...(웃음)”라며 숀 롱을 독려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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