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린저 22점' KGC, 현대모비스 추격 뿌리쳤다..2G 차 접근[MD리뷰]

2021. 4. 2. 20: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가 완승을 따냈다. 대역전 2위에 대한 작은 희망을 키웠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86-73으로 이겼다. 29승23패로 3위를 지켰다. 2연패한 2위 현대모비스는 31승21패.

현대모비스의 2위 확정 매직넘버는 여전히 1이다. 현대모비스는 4일 삼성, 6일 LG와의 홈 경기를 남겨뒀다. KGC는 4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 6일 SK와의 홈 경기가 남았다. 만약 KGC가 잔여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현대모비스가 잔여 두 경기를 모두 지면 31승23패로 동률이 된다.

그럴 경우 KGC가 극적으로 2위를 차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이날 KGC가 현대모비스를 누르면서 KGC의 상대전적 4승2패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현대모비스의 2위가 유력하다. 하위권의 삼성과 LG를 상대로 1승만 챙기면 되기 때문이다. 반면 KGC는 삼성, LG보다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오리온전이 관건이다.

어쨌든 KGC는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 최대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탈 KBL급' 자레드 설린저가 연일 맹활약하면서 시너지를 낸다. 이날 전성현이 1~2쿼터에만 3점슛 세 방 포함 16점을 올렸다. 설린저가 도움수비를 유발하면서 국내선수들에게 찬스가 난다. 여기에 이재도, 변준형, 양희종의 3점포마저 터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DB전서 무득점에 팔꿈치 사용으로 퇴장한 숀롱은 각성하면서 1~2쿼터에만 14점을 올렸다. 롱은 3쿼터에도 12점을 올리면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10점차로 4쿼터에 돌입했다.

KGC의 수비가 견고했다. 외곽슛을 내주더라도 골밑을 적극적으로 커버하는 수비를 했다. 그리고 5분19초전, 설린저가 정면에서 골밑을 파면서 득점을 했다. 이후 스틸을 해냈고, 4분59초전 이재도의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14점차.

현대모비스는 롱의 골밑 득점으로 정비했다. 그러자 KGC는 3분43초전 설린저가 좌중간에서 핸드오프를 하는 척 하며 롱을 속인 뒤, 그대로 3점슛을 터트렸다. 승부를 가른 순간. 3점슛 2개 포함 2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롱도 33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설린저.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