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4강 PO 대결' 설린저의 KGC, 롱의 모비스 격파

이재범 2021. 4. 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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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지도 모르는 현대모비스를 제압했다.

KGC인삼공가 김승기 감독 역시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팀이라고 여기며 준비할 생각이다"며 "롱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서로 어떤 상대인지 봐야 한다. 서로 중국에서 경기 하는 걸 봤다. 그 날 둘 다 너무 잘 했다. 롱은 50점대, 설린저는 30점대 득점을 했다. 팬들께서도 흥미롭게 보셨으면 한다. 나중에 4강에서 챔프전으로 가는 길에 싸울 거다. 팬들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결이 될 거다. 기대하고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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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KGC인삼공사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지도 모르는 현대모비스를 제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6-73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29승 23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상대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21번째 패배(31승)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2위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이재도는 20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제러드 설린저는 22점 13리바운드로 두 경기 만에 다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전성현(16점 3점슛 3개)과 오세근(14점 3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숀 롱은 33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함지훈(10점 3리바운드)만 두 자리 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부진했다. 기승호는 9점 9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양팀 감독 모두 이날 경기를 중요하게 여겼다. 양팀은 2위와 3위로 정규경기를 마칠 가능성이 높고, 결국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중요한 경기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붙을 수 있는 팀이다. 중요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다. 설린저가 온 뒤 처음 하는 경기다.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며 “설린저는 어떻게든 30점을 넣는다. 트랩을 들어가면 잘 빼준다. 그래서 국내선수를 막자고 했다. 롱과 맥클린에게 자존심을 세우라고 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GC인삼공가 김승기 감독 역시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팀이라고 여기며 준비할 생각이다”며 “롱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서로 어떤 상대인지 봐야 한다. 서로 중국에서 경기 하는 걸 봤다. 그 날 둘 다 너무 잘 했다. 롱은 50점대, 설린저는 30점대 득점을 했다. 팬들께서도 흥미롭게 보셨으면 한다. 나중에 4강에서 챔프전으로 가는 길에 싸울 거다. 팬들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결이 될 거다. 기대하고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전반까지 주도권을 잡은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KGC인삼공사는 전반까지 3점슛 9개 중 6개를 적중시켰다. 야투 성공률도 59%로 높았다. 전성현이 득점을 주도했다. 전성현은 3점슛과 2점슛 3개씩 야투 6개를 모두 성공하며 전반에만 16득점했다. 설린저와 이재도, 변준형, 오세근의 고른 활약을 더해 47-37, 10점 차이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3점슛 11개 중 1개 밖에 넣지 못했다. 대신 공격 리바운드를 11개나 잡았다. 수비 리바운드 10개보다 오히려 많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 때 18점 열세에 놓였으나, 10점 차이로 좁히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롱이 7득점한 설린저보다 더 많은 16점을 올린 것도 후반을 기대하게 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중반까지 설린저와 이재도의 활약으로 61-41, 20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도 홈 코트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지 않았다. 롱의 덩크를 시작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현민과 롱의 3점슛 3방을 더해 전반 마칠 때와 마찬가지로 10점 차이로 좁히며 4쿼터를 맞이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 두 차례 8점 차이로 쫓겼다. 오세근과 설린저, 이재도의 연속 6득점으로 4분 59초를 남기고 78-64, 14점 차이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이후 두 자리 점수 차이를 계속 유지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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