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휘날리며~' 열흘 일찍 찾아온 야생화

이용식 기자 2021. 4. 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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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벚꽃이 예년보다 보름 빨리 피었는데요, 산자락에 이름 모를 야생화들도 일찍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색색깔로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밖에 봄의 전령 복수초와 꿩의바람꽃, 할미꽃 등 10여 종의 야생화들이 일주일 전부터 잇따라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갑사에서 동학사로 넘어가는 이곳 탐방로에도 곳곳에 현호색 등 봄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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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벚꽃이 예년보다 보름 빨리 피었는데요, 산자락에 이름 모를 야생화들도 일찍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색색깔로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계룡산 국립공원, 천년고찰 동학사로 가는 탐방로 주변에 갖가지 야생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송이송이 보랏빛 꽃을 피운 이 식물은 깽깽이풀입니다.

계룡산에서는 10년 전에 처음 발견됐는데 보호가 필요한 중요식물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깃대종입니다.

길쭉한 꽃송이가 무리지어 핀 현호색은 작은 새를 연상시킵니다.

백합과인 산자고는 유일한 토종 튤립입니다.


봄처녀란 꽃말처럼 살포시 꽃잎을 틔웠습니다.

이밖에 봄의 전령 복수초와 꿩의바람꽃, 할미꽃 등 10여 종의 야생화들이 일주일 전부터 잇따라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갑사에서 동학사로 넘어가는 이곳 탐방로에도 곳곳에 현호색 등 봄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지친 탐방객들은 봄꽃의 향연에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장영순/탐방객 : 이렇게 생긴 꽃 우리 처음 보지? 진짜 봄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다.]

지난 2월과 3월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높아지면서 계룡산 봄꽃도 열흘 가량 일찍 피었습니다.

[신현대/계룡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 : 탐방을 하실 때 야생화가 훼손되지 않게 눈으로만 보시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점점 짙게 물들고 있는 신록과 함께 계룡산 야생화는 이달 중순까지 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이용식 기자y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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