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1년새 가격 306%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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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5% 올라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값이 1년 전보다 3배 넘게 뛰는 등 농축산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국제유가 상승도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1.0% 상승을 기록한 이후 10월 0.1%, 11월 0.6%, 12월 0.5%, 올해 1월 0.6%까지 4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기록하다 2월 1.1%, 3월 1.5%로 두 달 연속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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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개월 만에 최고상승률 기록
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2015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올랐다. 지난해 1월(1.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1.0% 상승을 기록한 이후 10월 0.1%, 11월 0.6%, 12월 0.5%, 올해 1월 0.6%까지 4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기록하다 2월 1.1%, 3월 1.5%로 두 달 연속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여파 등으로 농축수산물 물가가 13.7%나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농산물이 1년 전보다 19.2% 뛰었고, 축산물도 10.2% 상승했다. 파 가격이 305.8% 급등했고, 사과 55.3%, 고춧가루 34.4%, 쌀 13.1% 등도 크게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공업제품 물가가 0.7% 올라 지난해 3월(1.3% 상승) 이후 처음으로 증가를 기록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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