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대회 첫 트리플더블의 주인공 삼천포여고 정채련

임종호 2021. 4. 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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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여고 주전 포인트가드 정채련(160cm, G)이 대회 첫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들 가운데 정채련은 15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로 대회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사실, 정채련의 트리플더블은 이날이 처음은 아니다.

정채련은 두 번의 트리플더블 가운데 이번 대회서 기록한 트리플더블이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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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삼천포여고 주전 포인트가드 정채련(160cm, G)이 대회 첫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이 되었다.

정채련이 활약한 삼천포여고는 2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여고부 6강전에서 온양여중을 71-65로 꺾었다. 압도적인 제공권 우위(61-37) 속에 경기를 풀어간 삼천포여고는 고서연(2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비롯해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들 가운데 정채련은 15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로 대회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만난 정채련은 “경기 중에는 트리플더블을 인지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숙소에 들어가서 (트리플더블을) 했다는 걸 알게 됐다.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트리플더블을 한지 몰라서 그런지 (소식을 듣고) 놀랍고 기뻤다”라며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

사실, 정채련의 트리플더블은 이날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1학년이던 2019년 5월 5일 김천에서 열린 연맹회장기 대회 선일여고와의 예선전에서 한 차례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바 있다. 이날 그의 기록은 15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정채련은 두 번의 트리플더블 가운데 이번 대회서 기록한 트리플더블이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2년 전에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을 땐 예선전이었고, 상대 전력이 약한 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결선 무대서 힘든 경기 끝에 얻은 결과라 지금이 더 기쁘다.” 정채련의 말이다.

트리플더블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그는 “원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득점에 좀 더 신경 쓰려 했다. 이번 대회 지난 경기들을 돌이켜보니 득점이 적었다. 내 패스를 동료들이 잘 넣어주고, 리바운드 가담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득점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했던 게 트리플더블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결승으로 가는 문 앞에서 숭의여고와 만나는 정채련은 “여기까지 올라온 요인은 수비라고 생각한다. 팀원들 모두가 수비를 열심히 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목표는 결승 진출이다. 안 다치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얻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그는 작은 키에도 프로 선수로서 살아남기 위해 안혜지(부산 BNK)를 롤 모델로 삼았다. 정채련은 “키가 작은 게 단점이다. 하지만, 그만큼 스피드는 자신 있다.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려면 패스 센스를 좀 더 보강해야 한다. 미래에는 패스를 잘하는 가드로 평가받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힘겹게 준결승으로 향한 삼천포여고는 3일 오전 10시 30분 숭의여고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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