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춘천여고, 삼천포여고 4강행..수피아여중은 숭의여중과 결승서 격돌

[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춘천여고와 삼천포여고가 남아 있던 두 장의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춘천여고는 2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여고부 1차 결선 경기서 접전 끝에 화봉고를 81-77로 제압했다. 183cm의 장신 빅맨 박성진은 24점 27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골밑에서 맹위를 떨쳤고, 김은선(1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양유정(14점 6리바운드 4스틸), 고은채(13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도 고른 활약을 펼치며 4강행에 몸을 실었다.

춘천여고는 양유정(170cm, F)과 고은채(167cm, G)가 전반에만 22점을 합작하며 화봉고에 근소한 리드(40-38)를 챙겼다. 그러자 화봉고 역시 김솔(175cm, G,F)과 김나림(170cm, G)의 외곽포로 맞불을 놓았다. 이들은 전반에만 7개의 외곽슛을 책임질 만큼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시종일관 시소게임을 이어간 가운데 춘천여고는 경기 종료 직전 박성진이 내리 5점을 쓸어 담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화봉고는 마지막까지 추격에 사력을 다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앞서 열린 삼천포여고와 온양여고의 경기에선 삼천포여고가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정채련(15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과 고서연(169cm, F), 박진영(178cm, G)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이주하(2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5개)가 분전한 온양여고를 71-65로 물리쳤다.

앞서 열린, 여중부 준결승전에선 수피아여중과 숭의여중이 결승전으로 향했다.

경기 내내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친 수피아여중은 전방위 활약을 펼친 이가현(177cm, C)을 앞세워 숙명여중의 결승 진출을 가로막았다. 숙명여중은 경기 종료 막판 두 번의 공격 기회를 모두 날려버리며 준결승에서 걸음을 멈춰야했다.

디펜딩 챔피언 숭의여중은 김채은(21점 13리바운드)과 윤민서(11점 11리바운드 2스틸 3점슛 2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온양여중을 50-46으로 꺾고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 결과>
* 여고부 6강전 *
춘천여고 81(18-24, 22-14, 18-22, 23-17)77 화봉고
춘천여고
박성진 24점 27리바운드 5블록슛
김은선 1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양유정 14점 6리바운드 4스틸
고은채 13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화봉고
김솔 22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6개
강민주 15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나림 1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삼천포여고 71(10-13, 27-19, 21-16, 13-17)65 온양여고
삼천포여고
고서연 2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정채련 15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
신태희 1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온양여고
이주하 2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5개
백지원 1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류가형 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 여중부 준결승 *
수피아여중 52(14-11, 11-13, 9-12, 18-15)51 숙명여중
수피아여중
이가현 1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6블록슛
문소이 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
임연서 1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숙명여중
김하은 1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송윤하 15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

숭의여중 50(19-11, 13-14, 10-9, 8-12)46 온양여중
숭의여중
김채은 21점 13리바운드
윤민서 11점 11리바운드 2스틸 3점슛 2개
안서연 1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온양여중
조하음 15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조주빈 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