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디펜딩 챔프 나란히 '톱10' 출발
3언더 공동 8위로 첫날 순항
아이언 부진 박인비 2언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주인공들은 역시 이 대회 최근 챔피언들이다. 2019년 우승자 고진영(26·솔레어)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8위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31)도 고진영과 똑같은 성적을 기록하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는 한국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는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 LPGA 신인상 레이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패티 타와타나낏은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새겼다.
고진영은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71.4%의 고감도 샷 감을 보여줬고 그린적중률 66.7%에 퍼트 수는 단 27개로 막아냈다. 첫날 경기를 무난하게 마친 고진영은 "기회가 많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며 "굉장히 어려운 경사가 많았고 위기에서 파로 마무리했던 홀도 있었지만, 내 경기만 생각해보면 아쉬움도 많은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고진영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아이언샷 난조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3개나 범하며 2언더파 70타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박인비는 이날 드라이버샷 정확도가 좋았지만 아이언샷이 흔들리며 그린을 8차례나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박인비가 버디 사냥을 시작한다면 이 대회 우승과 동시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 한국 선수들 중 메이저 우승 경험이 있는 박성현(28)과 이정은(25)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0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김세영(28)은 18번홀에서 세 번째 샷이 물에 빠지는 등 이날 버디 4개를 더블보기 2개로 까먹고 이븐파 72타로 김효주(26)·유소연(31)·지은희(35)와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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