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노승열 '반전의 샷'..간만에 움켜쥔 우승 기회
오태식 2021. 4. 2. 20:15
PGA 텍사스오픈 1라운드
강성훈 2위·노승열 4위 선전
강성훈 2위·노승열 4위 선전
강성훈(34·사진 위)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6번 컷탈락했다. 최근에는 3연속 컷탈락의 부진에 빠져 있다. 노승열(30·사진 아래)도 컷탈락의 파도에 휩쓸려 있다. 올 4번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컷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해 7월 이후 5번 연속 컷탈락이다.
위기에 처한 강성훈과 노승열이 부진의 사슬을 끊고 마침내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70만달러) 1라운드에서 나란히 선두권에 오르고 우승까지 정조준했다.
강성훈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2위에 올랐다.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는 2타 차다. 2019년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강성훈은 약 2년 만에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이날 10번홀(파4)로 출발한 강성훈은 전반 9개 홀에서는 1언더파를 치는 데 그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2번홀(파5)에서 약 9m 이글 퍼트를 넣더니 6·8·9번홀에서도 버디 행진을 벌였다.
노승열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조던 스피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은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 이후 7년 만에 투어 2승에 도전한다.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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