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몬테크리스토' 이소연, 최여진 연기에 분노 "스스로 미치게 만들 것" [TV캡처]

백지연 기자 2021. 4. 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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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이 최여진의 연기를 보고 분노했다.

2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연출 박기호)에서 오하라(최여진)가 오디션에 참여해 황가흔(이소연)의 아버지를 죽였던 때를 떠올리며 연기했다.

집에 돌아온 황가흔은 황지나(오미희)에게 "오하라가 오늘 오디션 장에서 아버지 죽일 때를 떠올리면서 연기를 하더라.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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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이 최여진의 연기를 보고 분노했다.

2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연출 박기호)에서 오하라(최여진)가 오디션에 참여해 황가흔(이소연)의 아버지를 죽였던 때를 떠올리며 연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가흔은 오하라에게 "당신 앞에 지금 주사를 맞지 않으면 죽는 사람이 있다"며 "근데 그 사람이 죽이고 싶은 사람"이라고 연기를 주문했다.

이는 오하라가 실제로 황가흔의 아머지 고상만(정승호)을 죽였던 장면이었고 주문을 들은 오하라는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캐스팅이 되고 싶었던 오하라는 결국 고상만을 죽였던 때를 떠올리며 몰입해 연기를 했다.

집에 돌아온 황가흔은 황지나(오미희)에게 "오하라가 오늘 오디션 장에서 아버지 죽일 때를 떠올리면서 연기를 하더라.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오열했다. 이에 황지나는 "오하라는 네 말대로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은 무서운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황가흔은 "오하라가 배역에 빠져서 스스로 미쳐가게 만들 것"이라고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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