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투기 근절 대책 효과 물었더니..20대는 부정적

<앵커>

여러 현안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전국 여론조사 결과, 어제(1일)에 이어서 오늘도 전해 드리겠습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의 효과가 어떨지, 저희가 조사해봤더니 긍정과 부정 전망이 엇비슷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에서만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자>

모든 공직자 재산 공개를 의무화하고, 투기 이익도 소급해 몰수하는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의 효과가 어떨 것으로 보는지 물었습니다.

효과 있을 것 47.5%, 효과 없을 것 49.4%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유독 29세 이하에서 효과 없을 거라는 응답이 오차범위를 넘어 9.5%P 많았습니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긍정과 부정 답변이 팽팽했습니다.

LH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가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전국 검찰청에 투기 사범 전담수사팀을 편성하기로 한 것에 대해 물었더니, 잘하고 있다 57.9%, 잘못하고 있다 36.3%로 조사됐습니다.

40대와 50대의 경우, 긍정 평가가 60%를 넘었지만, 29세 이하에서는 긍정 평가가 50%를 밑돌았습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 64.1%, 부정 평가 34.2%였습니다.

북한이 최근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대북 정책의 우선순위를 물어봤습니다.

외교적 노력을 통한 긴장 해소 37.3%, 도발 억제를 위한 제재 강화 47.1%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도는 긍정 36.6%, 부정 58.3%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동안, 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전국의 유권자 1,000명의 응답을 얻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CG : 서승현·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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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기자swi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