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열차 탈선 사고로 54명 사망·15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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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명절 연휴 첫 날 열차 한 대가 터널 안에서 탈선해 50명이 숨지고, 150명 이상이 다치는 최악의 열차 사고가 났다.
2일 대만 빈과일보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1961년 48명이 사망한 사고 이래 사상자 규모가 가장 큰 열차 사고로, 앞으로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대만 교통부는 총 8칸 규모의 이 열차에 494명(승무원 4명 포함)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입석 승객 일부는 사고와 동시에 열차 밖으로 튕겨 나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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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명절 연휴 첫 날 열차 한 대가 터널 안에서 탈선해 50명이 숨지고, 150명 이상이 다치는 최악의 열차 사고가 났다.
2일 대만 빈과일보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1961년 48명이 사망한 사고 이래 사상자 규모가 가장 큰 열차 사고로, 앞으로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오후 5시 기준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4명, 부상자는 156명이다. 해당 열차는 최고속도가 시속 130㎞에 달하는 타이루거(太魯閣) 열차로 알려졌다.
대만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28분쯤 대만 북부 신베이(新北)시 수린(樹林)에서 타이둥(台東)으로 향하던 타이루거 408호 열차가 화롄(花蓮) 다칭수이 터널 안에서 선로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열차는 주변 산비탈 공사 현장에 주차돼 있다 선로로 미끄러져 내려온 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열차와 사고를 낸 트럭은 사고 당시 사이드 브레이트가 제대로 체결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교통부는 총 8칸 규모의 이 열차에 494명(승무원 4명 포함)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입석 승객 일부는 사고와 동시에 열차 밖으로 튕겨 나갔다고 발표했다. 또 사고 직후 많은 승객들이 스스로 창문을 깨고 탈출했으나 200여명이 열차 내 갇힌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빈과일보는 1~4호칸 승객 80~100명은 모두 탈출했으나 5~8호칸은 심하게 훼손돼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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