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또 조작논란..이미 매입한 집을 '아맛'서 처음 보는 척[종합]

정유진 기자 2021. 4. 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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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함소원을 둘러싼 조작 의혹이 또 제기됐다.

함소원은 2020년 3월 31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새 집을 구하는 과정을 공개하며, 여러 매물 중 한 빌라를 선택했다.

앞서 함소원은 '아내의 맛' 방송 내용 중 일부가 조작이었다는 각종 의혹을 받아, 지난달 28일 프로그램을 하차했다.

함소원이 과거 방송에서 공개한 중국 시부모의 호화 별장이 에어비앤비(숙박공유서비스)로 등록된 숙소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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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송인 함소원을 둘러싼 조작 의혹이 또 제기됐다.

함소원은 2020년 3월 31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새 집을 구하는 과정을 공개하며, 여러 매물 중 한 빌라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 빌라는 이미 해당 방송 녹화 전인 2017년 3월부터 함소원이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티비뉴스가 입수한 이 빌라의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함소원은 2017년 3월 5일 빌라 물건을 매입했다. 함수연이라는 함소원의 본명과 매매시점이 확인된다.

▲ 함소원이 방송에서 소개된 물건을 2017년 3월 5일 이미 매입한 사실이 등기부등본에 나타나 있다. 등본 캡처

그러나 2020년 3월 방송분에서 함소원은 중국 시어머니가 집을 장만해 주기로 했다며, 부동산 공인중개사를 통해 집을 알아보러 다녔다. 함소원은 이 방송을 통해 소개된 아파트와 빌라 중에서 빌라를 더 마음에 들어 했고, 시어머니는 함소원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좋다며 부동산 매매 계약서를 찾았다. 시어머니는 이 빌라의 명의에 대해 "아들과 며느리 공동명의로 할 것"이라 설명했다.

'아내의 맛'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함소원의 개인적인 재산이기 때문에 따로 표명할 입장이 없다고 했다.

앞서 함소원은 '아내의 맛' 방송 내용 중 일부가 조작이었다는 각종 의혹을 받아, 지난달 28일 프로그램을 하차했다. '아내의 맛' 제작진과 함소원은 의혹들에 대해 명확한 해명은 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함소원의 하차 의사를 받아들였다"고만 했다.

함소원이 과거 방송에서 공개한 중국 시부모의 호화 별장이 에어비앤비(숙박공유서비스)로 등록된 숙소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에어비앤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된 해당 숙소 홍보 이미지는 함소원이 '아내의 맛'을 통해 공개한 거실 소파 배치, 침대, 홈시어터 등이 대부분 일치한다. 이 같은 논란이 알려진 후 '아내의 맛' 측은 2019년 10월 8일 방송된 67회 VOD 속 함소원 시부모의 하얼빈 별장을 소개하는 장면을 삭제했다가 복원하기도 했다.

함소원 부부의 중국 신혼집이 단기 대여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아울러 시어머니가 중국에 있는 막냇동생과 함소원 부부의 결별설로 통화하는 장면에서 막냇동생 목소리가 함소원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아내의 맛'과 함소원은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과 입장을 요구받았지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함소원은 해명없이 '아내의 맛'을 하차했고,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도 이러한 의혹 관련한 민원들이 접수됐다. 방심위는 민원 접수의 취지와 방송 내용을 검토한 후에 규정에 따라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 조작 논란이 제기된 중국 하얼빈 소재 함소원 시부모 집.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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