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1개 빼고..류현진, 개막전 완벽했다

사공성근 2021. 4. 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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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류현진이 성공적인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한 개의 실투 빼고는 완벽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 류현진.

상대는 가장 비싼 투수이자,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인 게릿 콜이었습니다.

류현진은 스트라이크존을 골고루 활용하는 영리한 투구로, 콜은 시속 160㎞의 강속구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습니다.

선취점은 토론토의 몫. 콜의 공이 포수 사인과 달리 가운데로 몰리자, 토론토는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만들었습니다.

류현진도 단 하나의 실투가 아쉬웠습니다.

2회 말,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투런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게릿콜처럼 강속구는 없었지만 구석구석을 찌르는 변화구가 있었습니다.

제구가 워낙 좋다 보니 양키스 강타자들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내야수들의 멋진 호수비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타자들도 6회 초 콜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때려내며, 류현진을 패전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류현진은 6회말 2:2 동점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5와 1/3이닝 탈삼진 5개. 개막전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현지 매체들의 찬사는 이어졌습니다.

경기는 연장 승부 끝에 토론토가 3:2로 뒤집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오랜만이지만 그래도 굉장히 좋은 하루였던 거 같아요. 내야에서도 좋은 플레이들이 많이 나왔었고, 오늘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한 거 같아요."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대타로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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