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굴절버스 첫 전면투입

임홍열 2021. 4. 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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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친환경 대중교통도시를 목표로 하는 세종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중심 노선에 전기 굴절버스가 전면 투입됐습니다.

도심 내부 순환 BRT 도로에 12대의 차량이 달리게 되는데, 대기오염은 줄고 이동 편의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신도시인 행복도시의 대중교통 중심축을 이루는 바로타 B0 노선입니다.

이달부터 작은 열차로 불리는 전기굴절버스 12대가 전면 투입됐습니다.

버스 2대와 맘먹는 84인승으로 출퇴근 시간대 대량 수송에 유리합니다.

[김현숙/세종시 조치원읍 : “승차감이 좋고요. 마치 열차를 탄 느낌이 나네요.”]

이중 고리형의 안쪽인 내부 순환도로 22.9km에 모두 22개 정류장이 설치됐고, 한바퀴를 도는데 평균 40분 정도 걸립니다.

버스 안에는 주변 시야 감지장치와 차선이탈 경고 등 첨단 안전장치와 자동식 휠체어, 유모차 고정장치, USB 충전장치같은 편의 시설도 갖춰져 있습니다.

또 출퇴근 시간대는 10분마다 배차해 정시성을 높였고 일반 버스와 읍면동 지선 버스, 자전거와의 환승 등도 편해졌습니다.

특히 전기충전 방식이어서 연료비 절감과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도움이 기대됩니다.

[고진우/세종도시교통공사 교통사업처장 : “가뜩이나 문제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효과나 친환경적인 효과가 있고 그래서 실질적인 도심지에서의 철도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효과가...”]

하지만 여전히 일부 차량에서 시스템 불안정으로 차량 운행 중단 현상이 나타나 면밀한 점검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박금상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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