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실감나게..도서관·박물관의 미래를 만나다

백지선 2021. 4. 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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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딱딱하고 정적으로 느껴졌던 도서관과 박물관이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변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감 나고 생동감 있는 콘텐츠로 발길을 끌고 있는데요.

최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 화면에 3차원 영상으로 띄워진 다양한 도서들.

조선시대 고지도는 터치 기능이 있는 고해상 지도로 탈바꿈해, 쉽고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최근, 도서관의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실감 서재'의 문을 열었습니다.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구현한 허준의 동의보감인데요. 이해를 돕는 해석과 함께 삽화에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어 생동감을 살렸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종이책 대신 첨단 기술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지입니다.

<서혜란 / 국립중앙도서관장> "콘텐츠들을 계속 확장해서 미래의 도서관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 수 있을지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디지털도서관 내에 마련된 실감 서재는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합니다.

지난해 선보인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실감 영상관에는 봄을 맞아 가족 단위로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폭에 담긴 금강산의 사계절이 파노라마 영상으로 펼쳐지고, 북한에 있어 가볼 수 없는 고구려 고분을 체험해보기도 합니다.

VR 체험관에선 수장고와 문화유산 등을 가상현실로 실감 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장은정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편안하고 즐거운 방식으로 박물관의 문화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실감 콘텐츠 체험관을 만들었습니다."

이 밖에 일반 전시실에도 곳곳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강성유 / 서울 양천구> "코로나 때문에 어디 나들이 가기도 쉽지 않은데 디지털 전시관이 더 활성화돼 많이 보고 관람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서관과 박물관의 새로운 소통 방식이 시민들에게 특별한 여가 시간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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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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