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균 '득실' 저주파 치료기 패드..재사용 빈번

한상우 기자 2021. 4. 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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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패드를 바꾸거나 제대로 소독하지 않고 여러 환자에게 재사용하고 있는 건데, 스펀지 패드에서는 대장균 등 다양한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한 대학 연구팀이 시중 병원에서 사용한 20개의 패드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패드 1장에서 평균 5백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환자들은 이런 스펀지 패드 재사용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약외품인 물티슈는 세균이 검출되면 바로 수거조치를 하지만 스펀지 패드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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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과 한의원에서 물리치료에 쓰는 저주파 치료기 스펀지 패드의 위생상태가 심각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스펀지 패드를 바꾸거나 제대로 소독하지 않고 여러 환자에게 재사용하고 있는 건데, 스펀지 패드에서는 대장균 등 다양한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한 대학 연구팀이 시중 병원에서 사용한 20개의 패드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패드 1장에서 평균 5백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신발 깔창보다도 370배 많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환자들은 이런 스펀지 패드 재사용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약외품인 물티슈는 세균이 검출되면 바로 수거조치를 하지만 스펀지 패드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식약처는 저주파 치료기 패드도 의료 기구 위생 지침에 따라 소독과 세척을 해야 하지만, 일일이 감독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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