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300억 왕산레저개발 매각 무산, 자구안 차질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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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지난해 11월 칸서스자산운용·미래에셋대우(현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추진하던 왕산레저개발 매각이 무산됐다.
대한항공은 2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2020년 11월 칸서스, 미래에셋대우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협의를 진행했으나 본 계약 체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종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제시한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왕산레저개발 매각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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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지난해 11월 칸서스자산운용·미래에셋대우(현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추진하던 왕산레저개발 매각이 무산됐다.
대한항공은 2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2020년 11월 칸서스, 미래에셋대우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협의를 진행했으나 본 계약 체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종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했다.
왕산레저개발은 해양레저 시설 왕산마리나를 운영하는 회사로 대한항공이 100% 지분을 보유 중이다. 대한항공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제시한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왕산레저개발 매각을 추진해 왔다.
예정대로라면 대한항공은 왕산레저개발을 비롯해 송현동 부지 등 자산·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지난해까지 1조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올해도 추가로 자산매각 등을 통해 2조원을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1300억원으로 예상됐던 왕산레저개발 매각이 무산되면서 대한항공의 자구안 이행에도 다소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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