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골목상권도 활짝.."재확산·양극화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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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변하면서 골목상권에도 훈풍이 불고있다.
음식점 등에는 손님이 늘었고 번화가마다 유동인구가 북적이기 시작했다.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업은 소상공인이 집중된 업종이다.
영업시간 제한이 된 밤 10시가 되면 음식점, 주점 등에서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는 인파들로 골목이 북적이는 모습도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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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도 상승세를 타고있다. 통계청의 2월 산업활동동향조사에서 숙박·음식점업 매출은 20.4%, 예술·스포츠·여가업 매출은 2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업은 소상공인이 집중된 업종이다.
계절변화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영향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일평균 지하철 이용인구는 2월 512만명으로 지난해 12월(452만명)보다 13%이상 늘어났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경기는 심리적 요소를 많이 반영한다"며 "유동인구가 늘면서 기대심리 등 체감경기가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소진공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 추이와 거리두기 단계는 현재 소상공인 경기에 가장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며 "부산처럼 거리두기 단계가 오르면 다음달 체감경기는 다시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규모별 회복속도 차이도 풀어야 할 과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백화점 매출은 39.6% 증가한 반면 소상공인이 많은 편의점 매출은 2.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더해 소상공인 업계 내부에서도 번화가와 일반상점가, 업장규모 등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대기업과 소상공인 간 격차 뿐 아니라 소상공인 업종 사이에서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소상공인 경기회복 심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뿐 아니라, 회복세가 약한 업종에 대해서는 사업전환 등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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