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새 이름은 SKT스퀘어?.."사명변경 고심중"

김수현 기자 2021. 4. 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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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연내 중간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탈통신 시대 회사 비전을 담은 사명변경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의 사명변경은 중간지주사 전환의 마지막 퍼즐이자 '텔레콤' 딱지를 떼고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ICT 종합기업으로 도약 의지를 대외에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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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최근 SKT스퀘어 상호 가등기 신청이르면 4월 중간지주사 전환 계획과 함께 사명변경도 구체화할 듯

SK텔레콤이 연내 중간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탈통신 시대 회사 비전을 담은 사명변경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KT스퀘어(에스케이티스퀘어)' 상호 가등기를 신청했다. 상호 가등기는 변경 예정인 상호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본등기 이전에 필요한 형식적 요인이나 실질적 요건이 없을 때 향후 본등기 순위 보전을 위해 미리 해두는 등기를 의미한다. 가등기 유효기간은 6개월이며 사명을 바꾸려면 이사회 의결 절차도 필요하다.

일단 'SKT스퀘어'가 SK텔레콤의 새로운 사명이 될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 것으로 보인다.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스퀘어가 중간지주사로서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커머스, 보안서비스 등 다양한 미래 신사업을 아우르기에 용이하다는 평가도 있다.

‘찜’ 해놨다고 반드시 상호를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SK텔레콤의 사명변경 의지는 매우 강하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초부터 사명변경의 뜻을 밝혀왔다. 박 사장은 지난해 1월 CES2020에서 "기업 정체성에 걸맞은 사명 변경을 고민할 때가 됐다"면서 "하이퍼커넥트 등의 의미를 담은 방향으로 논의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간 'T스퀘어', 'SKT', 'SK투모로우' 'SK하이퍼커넥터' ,'SK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사명 후보군들이 거론돼 왔다.

박 사장은 지난 10월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 오픈 행사에서도 기업이미지(CI) 변경을 준비 중임을 시사했다. 박 사장은 "T팩토리는 SKT의 T가 아니라 테크놀로지, 투모로우의 T, 즉 기술과 미래의 의미를 담은 T를 사용했다"며 "새로운 CI를 결정하기 전에 준비한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SK텔레콤의 사명변경은 중간지주사 전환의 마지막 퍼즐이자 '텔레콤' 딱지를 떼고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ICT 종합기업으로 도약 의지를 대외에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박 사장이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이르면 4월 중 중간지주사 전환 작업을 구체화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만큼, 새로운 사명 역시 조만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SK텔레콤의) 다른 사명 후보군이 가등기 된 바는 없다"며 "아직까지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과정은 없었던 걸로 안다. 중간지주사 전환과 맞물려 결정될 것 같은데 정확한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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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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