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알드리지 합류' 완전체가 되어가는 브루클린 4연승 질주

김동현 2021. 4. 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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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올스타 군단에 새로이 합류한 베테랑 파워포워드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드디어 첫 선을 보였다.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알드리지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듀란트-하든-어빙 빅3를 중심으로 베테랑 올스타들(알드리지,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드레 조던 등)이 모여들고 있는 일명 '올스타 군단' 브루클린이 동부를 넘어, 리그 최고를 넘보고 있다.

그런가하면 애틀랜타는 무려 세 명의 선수가 나란히 28득점을 기록하며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2차 연장으로 가는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화룡점정(畵龍點睛)" (브루클린vs샬럿)

▶ '올스타 군단' 브루클린 네츠에 합류한 15년차 베테랑 파워포워드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알드리지의 성적은 11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 공수 모두 흠잡을데 없이 완벽한 활약이었다. 브루클린에게 있어 알드리지의 합류는 그야말로 '화룡점정'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 빅3 중 케빈 듀란트와 제임스 하든이 부상 문제로 결장했음에도 카이리 어빙과 알드리지를 중심으로 브루클린은 동부 4위 샬럿 호네츠를 상대로 한때 32점차 리드까지 잡으며, 111-89로 대승을 거뒀다.

▶ 브루클린은 이번 시즌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불특정 23경기에서 20승 이상을 거뒀다. 그리고 그 23경기 중 22경기 동안 듀란트는 출전하지 않았다.

▶ 알드리지는 2019-2020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으로 53경기를 소화하며 평균 18.9득점, 7.4리바운드, 2.4리바운드 ,1.6블록을 기록했다. 당시 발이 느려지면서 가로 수비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비 구멍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하나, 이날 경기에서 여전히 건재한 림 프로텍팅 능력과 보드장악력을 기반으로, 높은 수비 전술 이해도를 곁들이며 브루클린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 한편, 이날 경기를 제외한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던 샬럿은 이날 34.9%라는 이번 시즌 야투성공률 부문 커리어로우 기록을 남겼다(종전 기록은 2021년 3월 29일 피닉스 선즈전 35.4%).

 

 

"3 x 28 = 승리" (애틀랜타vs샌안토니오)

▶ 애틀랜타 호크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4-129로 신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는 트레이 영,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클린트 카펠라가 있었다.

▶ 세 선수는 나란히 각각 28득점을 기록했으며, 영은 12어시스트와 함께, 카펠라는 17리바운드와 함께 더블더블도 달성했다.

▶ 보그다노비치는 시즌 초, 영입 당시 기대와는 달리 부상 전 9경기에서 23.7분을 뛰며 평균 9.9득점, 야투 성공률 38.5%, 3점슛 성공률 36.2%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제외한 최근 7경기에서는 평균 15.3득점, 야투 성공률 50.6%, 3점슛 성공률 43.2%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경기서 보그다노비치는 야투 17개 중 무려 12개를 적중시키며 시즌 하이 야투 성공률 70.6%을 기록했다.

▶ 영은 이날 3점슛 2개만을 던져 모두 성공시켰는데, 모두 연장전에서 성공시킨 것이다. 영은 연장전에서만 9분 47초를 뛰며 66.7%의 야투성공률로 양팀 최다인 15득점을 폭격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 한편, 카펠라 역시 본인의 커리어에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바로 자유투 10개를 던져 10개 모두 적중시킨 것. 카펠라가 데뷔한 2014-2015시즌부터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단일 경기 10개 이상의 자유투를 시도한 경기는 총 11경기. 그 중 높은 성공률인 100%를 기록한 것(종전 기록은 휴스턴 로케츠 소속 당시 2019년 1월 10일 밀워키 벅스전에서 기록한 83.3%(10/12)).

+카펠라의 커리어 자유투 성공률+
2014-2015 17.4%
2015-2016 37.9%
2016-2017 53.1%
2017-2018 56%
2018-2019 63.6%
2019-2020 52.9%
2020-2021 58.3%
 

 

 

"공산농구의 승리!" (마이애미vs골든스테이트)

▶ 마이애미 히트는 스테판 커리(36득점)와 앤드류 위긴스(23득점)가 59득점을 합작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116-109로 승리했다.

▶ 지미 버틀러(22득점), 던컨 로빈슨(21득점), 타일러 히로(20득점) 세 선수가 나란히 20+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끈 덕분이었다.

▶ 커리는 1쿼터 야투 4개를 시도해 모두 무위에 그쳤지만, 후반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26득점을 쓸어담고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최종 36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번 시즌 커리가 30+득점을 올린 경기는 총 19경기. 해당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12승 7패로 66.7%의 승률을 기록했다.

▶ 마이애미는 6연패 이후 최근 3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연승 구간 동안 마이애미는 공격력이 아닌 수비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마이애미 연패 기간(6연패) vs 연승 기간(3연승)+

연패 : FG%-43.9%(25위), 3P%-32.1%(28위), 오펜시브 레이팅-107.7(22위), 디펜시브 레이팅-117.6(29위), 평균 실점-113.3점(21위).

연승 : FG%-43.9%(공동 21위), 3P%-31.4%(24위), 오펜시브 레이팅-107(20위), 디펜시브 레이팅-99.6%(4위), 평균 실점-94.7점(1위).

 

 

"이제야 숨 돌리는 요키치" (덴버vs클리퍼스)

▶ 덴버 너게츠의 주전 선수 5명 모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101-94로 승리를 거뒀다.

▶ 이날 니콜라 요키치는 야투 16개 중 단 6개만을 성공시키며 37.5%의 야투성공률로 14득점만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요키치 평균 기록(이날 경기 제외)+
평균 26.8득점(FG%-57.1%, 3P%-42.5%), 11.1리바운드, 8.5어시스트

+이번 시즌 요키치 커리어로우 야투성공률+
2021년 2월 22일 애틀랜타 호크스와 경기에서 기록한 33.3%(5/15)

▶ 마이클 포터 주니어(20득점), 애런 고든(14득점), 윌 바튼(19득점), 자말 머레이(23득점)이 고루 득점에 기여했고, 야투 성공률에서도 48.1%-41.2%로 클리퍼스를 압도했다. 

 

 

"오늘의 주사위 눈은 1..." (디트로이트vs워싱턴)

▶ 브래들리 빌이 결장한 워싱턴 위저즈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16득점, 12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분전했지만 91-120으로 큰 점수차로 패했다.

▶ 이날 웨스트브룩은 본인의 시즌하이 기록을 세웠는데, 득점도, 어시스트도, 리바운드도 아닌 바로 턴오버 부문이었다. 웨스트브룩은 턴오버만 9개를 기록했다(턴오버 커리어하이 기록은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에 기록한 11개).

▶ 워싱턴은 팀 차원에서도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자유투 성공률 31.6%(6/19)를 기록한 것. 이번 시즌 워싱턴의 자유투 성공률 커리어로우 종전 기록은 2020년 12월 27이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53.6%(15/28).
 

*4월 2일 NBA 경기 결과*

 

디트로이트(14승 34패) 120-91 워싱턴(17승 30패)

필라델피아(33승 15패) 114-94 클리블랜드(17승 31패)

브루클린(34승 15패) 111-89 샬럿(24승 23패)

마이애미(25승 24패) 116-109 골든스테이트(23승 25패)

올랜도(17승 31패) 115-110 뉴올리언스(21승 26패)

애틀랜타(24승 24패) 134-129 샌안토니오(24승 22패)

덴버(30승 18패) 101-94 클리퍼스(32승 18패)


#사진 _ AP/연합뉴스
#기록참조 = Basketball Reference, ESPN Stats&info, NBA.com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don82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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