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설린저 수비,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손동환 2021. 4. 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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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린저 수비,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먼저 "의견이 갈렸다. 개인 병원은 수술하라고 하고, 큰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지 말라고 했다. 야구 선수라면 하라고 하고, 농구 선수는 굳이 하지 말라고 하는 의견도 있었다. 일단 안 하기로 했다"며 최진수의 진찰 과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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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린저 수비,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이긴다면 32승 20패로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0일 9위인 원주 DB에 일격을 당했다. 72-80으로 졌고, 이날 패배로 전주 KCC에 정규리그 1위를 넘겨줬다.

애초부터 1위에는 큰 욕심을 품을 수 없었기에, 1위 실패로 큰 타격을 입은 건 아니다. 2위도 안정적이기에, 한 번의 패배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주축 자원의 부상이 있었다. 최진수(202cm, F). 최진수는 DB 이준희(193cm, G)를 막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 지난 3월 31일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최진수는 큰 키에 스피드를 지닌 자원이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공격 리바운드 가담과 속공 참가에 능하다. 두 외국 선수와 함지훈(198cm, F)-장재석(202cm, C) 등 국내 빅맨에 힘을 실어준 선수다.

게다가 상대 외곽 주득점원을 막을 수 있는 능력도 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쓰임새가 다양하다. 그런 선수가 남은 정규리그는 물론 플레이오프까지 나설 수 없다. 현대모비스가 내세울 수 있는 변수가 사라진 셈이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먼저 “의견이 갈렸다. 개인 병원은 수술하라고 하고, 큰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지 말라고 했다. 야구 선수라면 하라고 하고, 농구 선수는 굳이 하지 말라고 하는 의견도 있었다. 일단 안 하기로 했다”며 최진수의 진찰 과정을 전했다.

이어, “약물 주사도 맞고 재활도 해야 한다. 본인이 트레이너한테 플레이오프 준비하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다치지 말아야지, 뭘 준비를 하냐고 생각했다.(웃음) 트레이너도 (최)진수한테 결정하라고 했지만, (진수가) 돌아오고 말고는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최진수의 현재 상태도 같이 전했다.

또, 숀 롱(206cm, F)이 2쿼터 종료 3분 22초 전 팔꿈치로 김종규(206cm, C)를 가격했다. 곧바로 퇴장. 김종규는 안면 미세골절을 당했다. 숀 롱의 흥분이 팀에 악영향을 미쳤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본인이 알 거다. 지금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웃음)”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현대모비스는 좋지 않은 상황 속에 KGC인삼공사를 만난다. 게다가 자레드 설린저(206cm, F)가 있는 KGC인삼공사를 상대한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또한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자레드 설린저는 반칙이다.(웃음) ‘설교수’라는 애칭이 맞다. 대단한 선수다. 클래스가 다르다”고 설린저의 능력을 극찬했다.

이어,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어쨌든 30점은 넣는다. 그렇다고 함정수비를 들어가면, 설린저가 잘 빼준다. 우선 국내 선수 득점을 줄이자고 했다. 숀 롱하고 맥클린한테는 자존심을 세우라고 했다”며 대처법을 언급했다.

[2020~2021 시즌 KGC인삼공사전 상대 전적]
1. 2020.10.18.(울산동천체육관) : 78-85 패
2. 2020.12.11.(안양실내체육관) : 84-89 패
3. 2020.12.23.(안양실내체육관) : 86-91 패
4. 2021.01.10.(울산동천체육관) : 66-65 승
5. 2021.02.07.(안양실내체육관) : 100-82 승
 * 상대 전적 : 2승 3패

[현대모비스-KGC인삼공사 2일 스타팅 라인업]
 - 울산 현대모비스 : 서명진-김민구-기승호-장재석-숀 롱
 - 안양 KGC인삼공사 : 이재도-변준형-문성곤-오세근-자레드 설린저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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