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수피아여중 결승행 이끈 '주장' 문소이 "떨어진 꽃잎 3개를 보고.."

김영훈 2021. 4. 2.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캡틴' 문소이가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광주 수피아여자중학교(이하 수피아여중)는 2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 남녀중고농구연맹전 여중부 준결승에서 숙명여자중학교(이하 숙명여중)을 52-51로 제압했다.

수피아여중 이선영 코치는 문소이에 대해 "슛이 좋고,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다. 다만,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는데 아쉽다. 그래도 주장인데 선수들 이끌면서 하는 모습은 좋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캡틴' 문소이가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광주 수피아여자중학교(이하 수피아여중)는 2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 남녀중고농구연맹전 여중부 준결승에서 숙명여자중학교(이하 숙명여중)을 52-51로 제압했다.

치열한 접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선수는 주장 문소이(169cm, 포워드)였다. 그는 4쿼터에만 3점 2방을 터트리는 등 11점 2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결선행을 이끌었다.

경기 후 문소이는 “예선 때 한 경기를 졌다. 오늘은 다들 하나로 뭉쳐서 이길 수 있었다”며 결선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4쿼터 활약에 대해 “내가 잘 넣은 것도 있지만, 팀원들이 도와준 게 있어서 득점할 수 있었다. 4쿼터에 팀원들 모두 열심히 뛰어서 승리한 것 같다”며 겸손한 답변을 전했다.

숙명여중은 A조 예선에서 3전 전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신장이 큰 선수들도 있어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 하지만 수피아여중은 그런 숙명여중을 만나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문소이는 “솔직히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몸 풀 때 바닥에 꽃잎이 3개가 있더라. 그 꽃잎을 보고 간직하고 있었다. 무언가 행운의 상징 같았다. 그래서 이긴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수피아여중 이선영 코치는 문소이에 대해 “슛이 좋고,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다. 다만,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는데 아쉽다. 그래도 주장인데 선수들 이끌면서 하는 모습은 좋다”고 말했다.

문소이는 주장이 힘들지는 않냐는 질문에 “애들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책임감도 크기는 하다. 그래도 괜찮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결승에 가서 애들이 많이 들떠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분위기 가라앉히고 끝까지 해보겠다”며 주장다운 이야기도 더했다.

문소이는 끝으로 “처음에는 첫 대회라 긴장도 많이 했다. 첫 경기에는 멘탈도 많이 나가고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선생님이 자신감 가지고 하라고 해서 이후부터 잘할 수 있었다. 이제 결선에 올라온 만큼 최선을 다해 우승까지 도전하겠다”며 우승을 향한 각오를 내뱉었다.

사진 제공 = 광주 수피아여자중학교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