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맨유 골키퍼 "박지성은 '짐승' 같았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2021. 4. 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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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출신 골키퍼 벤 포스터의 눈에 누구보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던 박지성은 ‘짐승’과 같았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일(한국시간) “포스터는 올드 트래포드 생활을 회상하며 전 동료들을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포스터는 최근 틱톡을 활용한 질의응답에서 함께했던 선수 중 가장 성실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 박지성을 꼽았다.

포스터는 “박지성은 짐승이었다. 완전히 과소평과됐다고 생각한다. 짐승이라는 표현은 찬양이 아니라 그가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를 의미한다. 박지성은 제임스 밀너, 배리 퍼거슨, 스티븐 카와 같이 아주 좋은 선수였다”고 말했다.

포스터는 가장 기교가 뛰어난 선수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택했다.

맨유 시절 한솥밥을 먹은 네마냐 비디치를 두고는 ‘사이코’라 표현했다. 포스터는 “비디치는 약간 사이코 기질이 있었다. 공을 막으려 기꺼이 자신의 머리를 상대 축구화에 들이밀곤 했다”며 몸을 사리지 않는 비디치의 투지를 칭찬했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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