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믿을 수가 없는가봐'..황치열이 전하는 짙은 이별이야기[SS신곡]

홍승한 2021. 4. 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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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표 발라드가 우리 곁에 돌아왔다.

하지만 '안녕이란 두 글자만/끝내 믿을 수가 없는가봐/지금부터 이 순간부터/모두 다 부질없는 거잖아/나 없이도 행복한 건지/되돌릴 순 없는 건지/그리움만 다시 네 이름만/부른다 돌아올까봐'이라는 후렴구는 누구나 겪어 봤을 혹은 겪을 이별의 '안녕'을 담았고 황치열의 허스키한 보이스는 이를 더 애절하게 우리에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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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황치열표 발라드가 우리 곁에 돌아왔다.

첫 만남의 ‘안녕’부터 헤어짐의 ‘안녕’까지, ‘안녕’이라는 같은 말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다르다. 황치열 역시 ‘안녕이란 (Two Letters)’이라는 곡을 통해 그 간극에 대해 노래하며 이별의 아픈 감성을 짙은 목소리로 전한다.

웅장한 전주에서는 마치 행복한 ‘안녕’을 느낄 수 있지만 점차 이별에 대해 담담하게 말하는 황치열의 목소리에 빠져든다. 하지만 ‘안녕이란 두 글자만/끝내 믿을 수가 없는가봐/지금부터 이 순간부터/모두 다 부질없는 거잖아/나 없이도 행복한 건지/되돌릴 순 없는 건지/그리움만 다시 네 이름만/부른다 돌아올까봐’이라는 후렴구는 누구나 겪어 봤을 혹은 겪을 이별의 ‘안녕’을 담았고 황치열의 허스키한 보이스는 이를 더 애절하게 우리에게 들려준다.

황치열만이 표현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발라드의 매력이 풍성한 ‘안녕이란’은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감대를 더 형성해 준다. ‘너와 나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그렇게 우리는 다른 시공간으로 멀어졌다. 영원히’라는 문구로 시작되고 끝이나는 뮤직비디오는 이별하는 남녀의 모습을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그려냈다. 황치열이 애절한 오열 연기가 펼치며 먹먹함을 전하는 가운데 실제로 친한 음문석이 출연해 힘을 보탰다.
이번 미니앨범은 2019년 1월 공개한 정규앨범 ‘The Four Seasons’이후 2년 3개월 만에 미니앨범일 뿐만 아니라 홀로서기 후 선보이는 음악적인 활동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앨범 타이틀인 ‘Be My Reason’처럼 황치열에게 있어서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되돌아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황치열도 인터뷰를 통해 “삶의 이유와 의미를 되새기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앨범 제작에 필요한 음악은 물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에 신경을 썼다. 나의 피 땀 눈물이 깃든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외에도 기적 같은 사랑에 대한 감사를 담은 ‘You are the reason’, 특유의 남자다운 보컬이 돋보이는 곡 ‘그대가 사라진다 (She’s Gone)’, 한 남자의 서툰 마음을 표현한 ‘비가 와 (Rain)’, 떠난 상대방을 그리워하며 자책하는 마음을 담아낸 ‘사랑은 왜 어려운 걸까 (I Didn’t Know)’, 황치열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사랑해 널 지우지도 못할 만큼 (Unforgettable)’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해 황치열을 기다려온 리스너에게 선물 같은 앨범이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텐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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