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네이버 저격.. "최저가라더니 배송비? 우린 전부 무료"

김경은 기자 2021. 4. 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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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전 고객을 대상으로 로켓배송상품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유료 멤버십인 '로켓와우'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배송을 실시했으나 일반 회원까지 혜택을 확대하는 것.

한정 기간 동안 무료배송 혜택을 누린 일반 회원이 캠페인이 끝난 뒤 유료 회원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노리는 것.

전날에는 네이버가 쿠팡 로켓배송과 같은 익일배송을 선보이겠다며 경쟁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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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멤버십 회원 아니어도 무료배송 누린다"
쿠팡은 ‘로켓배송상품 무조건 무료배송’ 캠페인을 한정 기간 동안 진행한다. /사진=쿠팡

쿠팡이 전 고객을 대상으로 로켓배송상품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유료 멤버십인 '로켓와우'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배송을 실시했으나 일반 회원까지 혜택을 확대하는 것. 고객들의 로켓와우 경험을 넓혀 유료 회원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로켓배송상품 무조건 무료배송’ 캠페인을 한정 기간 동안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와우 회원에 가입하지 않아도 별도의 신청없이 이벤트 기간 동안 이용 가능하며 '로켓배송' '로켓와우' '로켓직구' 배지가 붙은 모든 상품에 적용된다.

쿠팡이 이런 캠페인을 연 것은 유료 회원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정 기간 동안 무료배송 혜택을 누린 일반 회원이 캠페인이 끝난 뒤 유료 회원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노리는 것.

이커머스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다른 이커머스업체로 고객을 뺏기지 않도록 서비스 혜택을 늘리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대 경쟁사인 네이버에 대한 견제구로 보인다. 네이버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거래액 기준으로 쿠팡을 앞지르는 유일한 사업자다. 전날에는 네이버가 쿠팡 로켓배송과 같은 익일배송을 선보이겠다며 경쟁을 예고한 바 있다.

네이버의 무기인 '최저가 검색 서비스'를 언급했다는 점에서도 쿠팡이 겨냥하는 대상을 짐작할 수 있다. 쿠팡은 "최저가 검색 구매시 배송비가 추가돼 최저가가 아니게 된다는 소비자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 직원들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구매가격의 평균 10%에 해당하는 배송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가 최저가 검색에 투자한 시간은 물론 쿠폰 할인, 캐쉬백 등이 무의미해지는 결과로 이어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쿠팡은 또 소비자들이 배송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고 보고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쿠팡은 고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8%는 '구매 확정 전 배송비를 확인하는 등 배송비에 민감하다'고 답했으며, 76%가 '배송비 때문에 구매를 망설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사친 카푸르 쿠팡 마케팅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무료배송이 보장된다면 저렴한 상품을 찾아다니는 수고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고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때에 구매할 수 있다”며 “쿠팡의 이 같은 혁신적 무료배송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캠페인의 홍보 효과를 더하기 위해 가수 비를 모델로 기용해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비는 10년만에 쿠팡 광고 모델로 재기용되면서 쿠팡과의 오랜 인연을 이어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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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sil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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