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아시아 혐오 멈춰! 대신 나와 싸우자" 경고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4. 2. 16:25
[스포츠경향]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43)가 최근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른 ‘아시아 혐오’를 멈추라고 강력하게 목소리를 냈다.
파퀴아오는 1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 네 장과 함께 “우리는 똑같은 색의 피를 가지고 있다. 차별을 멈춰라”며 “모두에게 사랑과 평화를”이라고 호소했다. 공개된 사진 속 파퀴아오를 배경으로 무차별 폭행의 가해자와 피해자들이 보인다.
파퀴아오는
파퀴아오는 영어·중국어·한국어 등 4개 국어로 사진을 올렸다. 그가 올린 사진 중 한국어로 적힌 사진에는 “무방비한 아시아인 공격은 그만! 대신 나와 싸워라”라고 적혀있다. 자신이 직접 아시아 혐오 범죄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파퀴아오의 이 게시물에는 42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이어졌으며, 팬들은 “당신과 함께 한다”, “영원한 레전드”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1995년 프로 데뷔한 파퀴아오는 복싱 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2010~2016년 필리핀 의회 하원의원에 이어 상원의원을 맡으며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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