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전성현, 14년 만에 국내 선수 3점 130개 돌파할까

김영훈 2021. 4. 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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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과 전성현이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2020-2021시즌 KBL에서 3점하면 떠오르는 선수는 안양 KGC의 전성현과 인천 전자랜드의 김낙현이다.

이후 14년이 지날 동안 한 명의 국내 선수도 한 시즌 3점 130개 벽을 뚫지 못했다.

즉, 전성현과 김낙현이 각각 2개와 4개를 추가한다면, 6.75m 거리에서 3점 130개를 돌파한 단 두 명의 국내 선수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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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과 전성현이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2020-2021시즌 KBL에서 3점하면 떠오르는 선수는 안양 KGC의 전성현과 인천 전자랜드의 김낙현이다.

전성현은 5라운드 이후 15경기에서 3점 성공률 44.9%(44/98)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물오른 활약을 보여주는 탓에 상대는 전성현을 막기 위해 강한 압박을 펼친다. 하지만 전성현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상대 수비를 달고도 던지며, 3점 라인 두 발 뒤에서도 거리낌 없이 슛을 시도한다.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슈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낙현은 조금 다르다. 팀의 에이스를 맡고 있는 김낙현은 득점뿐 아니라 팀의 여러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득점에서도 전혀 소홀하지 않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던지는 슛도 많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김낙현의 장기는 단연 슈팅력. 특히, 3점을 풀업 점퍼로 던질 정도로 하체 힘이 매우 타고났다. 3점슛 성공률도 39.7%로 리그 5위이다.

전성현과 김낙현은 각각 3점 128개, 126개를 넣으며 나란히 3점 성공 개수 1,2위에 올라있다. 전성현은 3경기, 김낙현은 2경기를 앞두고 있기에 130개를 넘기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만약 두 선수가 130개를 넘긴다면, 이는 무려 14년 만의 기록이다. 가장 최근 3점 130개를 돌파한 국내 선수는 2006-2007시즌 조상현(당시 창원 LG)이었다. 이후 14년이 지날 동안 한 명의 국내 선수도 한 시즌 3점 130개 벽을 뚫지 못했다. 가장 최근 근접했던 선수는 17-18시즌 두경민(128개)이었다.

외국 선수로 확대해봐도 한 시즌 3점 130개는 흔치 않은 기록이다. 14년 동안 130개를 넘긴 선수는 단 두 명이었다. 16-17시즌 테리코 화이트(당시 SK)가 132개를 넣었으며, 18-19시즌 마커스 포스터(DB)가 143개를 몰아친 바 있다.

물론, 전성현과 김낙현이 130개를 넘긴다고 해도 KBL 역대 기록이 되는 것은 아니다. KBL 역사를 돌아봤을 때, 3점 150개를 넘긴 선수는 많았다. 문경은, 우지원, 양경민, 조성원 등은 150개를 넘긴 시즌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모두 3점슛 거리 변경 이전(6.25m)에 세운 기록들이다. 즉, 전성현과 김낙현이 각각 2개와 4개를 추가한다면, 6.75m 거리에서 3점 130개를 돌파한 단 두 명의 국내 선수가 되는 셈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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