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선배' 김상수가 바라본 추신수.."왜 메이저리거였는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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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사이에서 모범적인 선배로 평가받는 SSG 랜더스의 김상수(33)가 '메이저리거 출신' 팀 선배 추신수(39)의 성실함에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
김상수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개막 전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 뒤 취재진과 만났다.
이에 SSG는 김상수가 팀의 젊은 투수들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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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선수들 사이에서 모범적인 선배로 평가받는 SSG 랜더스의 김상수(33)가 '메이저리거 출신' 팀 선배 추신수(39)의 성실함에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
김상수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개막 전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 뒤 취재진과 만났다. 김상수는 "개막전은 늘 설레고 기대가 된다. 좋은 분위기로 시즌을 준비했으니까 좋은 분위기로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김상수는 지난 1월 SSG에 합류했다. 당시 SSG는 키움에 현금 3억원, 2022년 2차 4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주면서 김상수를 데려오며 무너졌던 불펜을 강화했다. 김상수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 최소 50이닝 이상을 책임지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또한 2019년에 40홀드를 기록했다.
김상수는 리더십이 빼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19~2020년에 키움의 주장을 맡아 선후배를 독려,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SSG는 김상수가 팀의 젊은 투수들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상수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투수조에서 최고참이다. 내가 조언하는 것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후배들이 다가오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서 더 솔선수범하려 했다"며 "팀에 적응을 완벽하게 마치면 후배들에게 좋은 말도 하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좋은 야구를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투수조에서 최고참이지만 야수에는 선배들이 몇몇 있다. 그중 한 명은 올해 SSG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야구에 도전장을 내민 추신수다.
김상수는 "지금은 추신수 선배가 어떤 선배인지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 어떤 행동을 하는지, 무엇을 보고 배워야할지 유심히 보고 있다"며 "지금까지 생활하면서 본 결과 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고, 왜 주변에서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는지 알 것 같다. 부지런하고 솔선수범하다. 그 누구보다 야구만 생각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팀에서 시즌을 준비한 김상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좋지 않았다. 3경기에 출전, 3이닝 8피안타 8실점 평균자책점 18.00에 그쳤다. 그러나 김상수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선수들마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 다를 수 있다. 나는 시범경기 때 많은 안타를 맞으면 좋다고 생각한다"며 "시범경기 때 많이 고생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공격적으로 투구했다. 최근 5년 동안 불펜에서 뛰다보니까 몸도 내 역할에 맞춰지는 것 같다"고 착실하게 시즌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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