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업인과 소통' 2번 강조..靑, 소통 프로그램 계획

김정현 2021. 4. 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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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경제팀과 기업인들 간의 소통을 두 차례에 걸쳐 강조하면서 청와대가 조만간 기업인 소통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환담 바로 다음날인 1일 다시 한 번 (청와대와 기업인) 귀빈들과 소통·협력을 당부했다"면서 "조만간 기업인들과의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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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2일 브리핑서 文발언 전해
"유영민·이호승, 조만간 소통 프로그램 마련"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경제팀과 기업인들 간의 소통을 두 차례에 걸쳐 강조하면서 청와대가 조만간 기업인 소통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환담 바로 다음날인 1일 다시 한 번 (청와대와 기업인) 귀빈들과 소통·협력을 당부했다”면서 “조만간 기업인들과의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앞선 지난달 31일에도 청와대와 기업 간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제 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 회장과 환담을 갖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실물경제 상황을 잘 아시니 긴밀히 소통하시고, 이호승 신임 정책실장은 정책실장을 맡고 처음 만나시는 것 아니냐”라면서 “경제부처, 정책실장, 비서실장 모두 기업인들과 활발하게 만나서 대화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1일 참모회의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 당국이나 비서실장 등이 경제인사를 만나 고충을 들어주고 기업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규제 혁신 과제 등을 모아 제안해오면 협의해나갈 수 있도록 귀기울여달라고 했다”면서 “과거 밀실서 정경유착 수단으로 만난 게 잘못이지 만남 자체를 금기시할 건 없다. 밀실 말고 당당히 공개적으로 소통을 활성화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소통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소통 프로그램에 기업인들 누구를 초청하나” 질문에 “경제단체 별로 만남이 있을 수도 있고, 업종별로 있을 수도 있고 기업별로도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런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양 실장의 논의가 있을텐데, 밀실 말고 공개적으로 소통을 활성화하라고 했으니 일정이 나오는대로 알릴 것은 알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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