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성화 일부 구간 '여성 금지' 설정해 논란

정혜경 기자 2021. 4. 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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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구간 중 일부에서 여성 금지 코스가 설정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2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일본 에히메 현에서 6일부터 성화 봉송이 예정된 한다시 한다운하에서 '남성 한정' 구간이 지정됐습니다.

한다운하의 약 200m 지점에서 주자가 에도시대부터 이어진 지역 전통 축제 '진토로마쓰리' 때 사용된 배를 타고 성화를 운반하는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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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구간 중 일부에서 여성 금지 코스가 설정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2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일본 에히메 현에서 6일부터 성화 봉송이 예정된 한다시 한다운하에서 '남성 한정' 구간이 지정됐습니다.

한다운하의 약 200m 지점에서 주자가 에도시대부터 이어진 지역 전통 축제 '진토로마쓰리' 때 사용된 배를 타고 성화를 운반하는 구간입니다.

문제의 배가 성스러운 곳에 여성이 들어가는 것을 금지하는 이른바 '여성금제'의 대상으로 여겨진 것이 이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마이니치신문은 전문가들로부터 남녀평등이라는 올림픽 헌장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포츠 젠더 문제에 밝은 라이타 쿄코 주쿄대 교수는 "아무도 의문을 느끼지 않고 결정했다는 것 자체가 젠더적 고려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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