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수피아여중 전천후 플레이어 이가현 "우승 기회 놓치지 않겠다"

임종호 2021. 4. 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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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아여중이 전천후 활약을 펼친 이가현(177cm, C)을 앞세워 가까스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가현이 활약한 수피아여중은 2일 전남 해남 동백체육관에서 계속된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여중부 준결승전에서 숙명여중에 52-51로 신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접전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수피아여중은 전방위에서 맹위를 떨친 이가현의 활약으로 숙명여중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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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수피아여중이 전천후 활약을 펼친 이가현(177cm, C)을 앞세워 가까스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가현이 활약한 수피아여중은 2일 전남 해남 동백체육관에서 계속된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 여중부 준결승전에서 숙명여중에 52-51로 신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접전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수피아여중은 전방위에서 맹위를 떨친 이가현의 활약으로 숙명여중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이가현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1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6블록슛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경기 후 만난 이가현은 기쁨의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힘들게 이긴 만큼 너무 좋다. 그래서 기쁨의 눈물을 보인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온양여중에 이어 B조 2위로 결선 무대를 밟은 수피아여중은 결승 문턱에서 난적 숙명여중을 꺾었다. 이가현은 “모두가 하나로 뭉친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팀원 모두가 열심히 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며 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사실, 수피아여중이 결승으로 가는 과정은 험난했다. 경기 막판 이가현의 득점으로 한발 앞서갔으나, 이후 숙명여중의 거센 공세를 온몸으로 받았다. 다행히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마지막 순간을 돌아본 이가현은 “경기 종료 4.7초 전 상대가 작전타임을 불렀을 때, 선수들끼리 집중력과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숙명여중이 공격력이 좋아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 집중력과 리바운드를 한 번 더 되새기고 들어간 것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팀 내 최장신인 이가현은 포스트 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을 꿈꿨다. 그는 “박지현 선수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큰 신장에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이 가능해서 닮고 싶다”라며 박지현을 동경했다.

중학교 진학 후 처음 우승 기회를 잡은 이가현은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해서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중학교 진학 후 우승 경험이 없다. 힘들게 잡은 올라온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라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숭의여중 3일 오후 1시 30분, 숭의여중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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