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전야' 숨길 수 없는 약점, 해법은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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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일인 4월 3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개막 직후인 4월 7일 SK 와이번스와의 4:4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김민식과 외야수 이명기를 확보해 안방과 외야를 보강했다.
트레이드에 적극적인 일부 팀과 달리 젊은 자원들을 다수 갖추고도 '부메랑'을 우려해 트레이드를 기피하는 소극적인 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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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2017년 KIA로 트레이드된 뒤 통합 우승의 주역이 된 김민식 |
ⓒ KIA 타이거즈 |
2021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일인 4월 3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첫해를 맞이해 시범경기가 펼쳐지지 못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2년 차가 되어 시범경기가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시범경기를 통해 10개 구단의 강점과 더불어 약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몇몇 팀은 부상 선수가 속출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팀의 고질적 약점 혹은 부상자 발생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는 대안으로 트레이드가 검토될 만하다.
팀의 목표가 우승 혹은 5강이냐, 그것도 아니면 리빌딩이냐에 따라 트레이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지난 2017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는 당장의 우승을 목표로 한 '윈 나우(Win Now)' 트레이드의 교과서적 사례를 남겼다.
▲ 지난해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뒤 올해 마무리로 승격된 이승진 |
ⓒ 두산 베어스 |
지난해도 개막 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의 트레이드가 팀의 운명을 바꿨다. 5월 29일 두산 베어스는 SK와 2:2 트레이드를 단행해 투수 이승진을 영입했다. 2014년 SK의 지명을 받은 뒤 2019년까지 1승도 없던 이승진은 두산으로 이적한 뒤 필승조 불펜으로 기량을 만개하며 새 소속팀의 정규 시즌 막판 스퍼트 및 한국시리즈 진출에 이바지했다. 올 시즌 두산은 이승진을 마무리로 낙점한 채 개막전을 기다린다.
올해도 이미 시범경기 도중에 트레이드가 단행되었다. 지난달 25일 잠실구장을 함께 사용하는 LG 트윈스와 두산이 2:2 트레이드를 통해 LG가 투수 함덕주와 채지선, 두산이 내야수 양석환과 투수 남호를 영입했다.
▲ 2:2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LG로 이적한 함덕주(좌측)과 채지선(우측) |
ⓒ LG 트윈스 |
현재 10개 구단의 공통적인 고민은 선발 마운드에 있다. 당장 가동될 수 있는 투수들로 개막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꽉 채울 수 있는 팀은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선발 투수는 물론이고 불펜 필승조 투수 역시 KBO리그 전체를 통틀어 '금값'이다. 백업 포수, 혹은 내야수가 취약해 우승 도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팀도 있다.
트레이드에 적극적인 일부 팀과 달리 젊은 자원들을 다수 갖추고도 '부메랑'을 우려해 트레이드를 기피하는 소극적인 팀도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인해 KBO리그는 트레이드가 활발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두산이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국가대표 좌완' 함덕주를 매물로 내놓았듯이 예상을 깨는 트레이드는 얼마든지 성사될 수 있다. 선수의 가치는 야구 팬들의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현장이나 프런트는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기도 한다. 정규 시즌 개막 초반,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트레이드가 또다시 이루어져 변수를 만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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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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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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