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자금, 한달새 21조 증가.. 미국발 훈풍에 증시로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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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피로감으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시중 부동자금이 한 달 새 약 21조 원 늘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부동자금이 다시 증시로 몰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5개 은행의 요구불예금(MMDA 포함) 잔액 합계는 671조8103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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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장중 3100 회복
공모예정 SK아이이테크도 주목
최근 증시 피로감으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시중 부동자금이 한 달 새 약 21조 원 늘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부동자금이 다시 증시로 몰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5개 은행의 요구불예금(MMDA 포함) 잔액 합계는 671조81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달(653조6635억 원)보다 18조1468억 원 늘어났다. 2월에 30조5228억 원이 늘어난 데 이어 2개월 연속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가 활황이었던 1월에는 요구불예금 잔액이 1개월간 7조9973억 원 감소했던 바 있다.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에도 돈이 머무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MA 잔액은 2월 말 64조7560억 원에서 3월 말 67조9037억 원으로 3조1477억 원 증가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어느덧 투자자들은 코스피 3000포인트가 붕괴돼서는 안될 마지노선이라 설정하고 연초 기대와 달리 오르지 못하는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최근 시장금리 상승이 불편할 뿐 경제활동 재개, 기업실적 회복 등 주식시장의 확장 논리는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예정된 대형 IPO로 다시 자금이 쏠릴 가능성도 있다.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5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9∼10일 양일간 역대 최대 청약증거금(63조6000억 원)을 끌어모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면서 CMA 잔액은 63조7406억 원(3월 8일)에서 45조4944억 원(3월 10일)으로 급감했던 바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 강세에 이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29거래일 만에 31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70포인트(0.81%) 오른 3112.54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 2월 19일(3107.62)을 끝으로 3100선 밑으로 내려온 뒤 횡보를 거듭했다. 대형주가 증시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같은 시간 2.29%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3월 판매 호조로 각각 6.16%, 4.19% 급등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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