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후원 받는 타바타나킷 첫날 선두..고진영, 이미림은 공동 8위

2021. 4. 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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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장타자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 첫날 깜짝선두에 나섰다.

타바타나킷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쇼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로 2위 펑샨샨(중국)을 1타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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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에 오른 패티 타바타니킷.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동양의 장타자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 첫날 깜짝선두에 나섰다.

타바타나킷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쇼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로 2위 펑샨샨(중국)을 1타 차로 앞섰다. 타바타나킷은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선수다.

골프 명문 UCLA를 졸업한 타바타나킷은 2019년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뒤 지난해 LPGA투어에 입성한 유망주로 동양인 선수치곤 장타를 날리는 선수다. 이날 경기에서도 타바타나킷은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2온에 성공했는데 그중 3개 홀서 아이언을 잡았다.

특히 18번 홀에선 175야드를 남겨두고 러프에서 6번 아이언으로 2온을 시켰다. 3.3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놓친 타바타나킷은 버디로 홀아웃한 뒤 “좀 긴 파4 홀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타바타나킷은 19세 때인 2019년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했던 손베리 클래식에서 토너먼트 레코드인 11언더파 61타를 친 적이 있다.

이번 대회코스는 장타자가 유리하다. 러프가 깊지 않은데다 코스 전장이 길기 때문. 또한 그린이 딱딱한 고탄도로 아이언샷을 구사해야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68야드로 장타부문 9위에 올라있는 타바타나킷은 그러나 기복이 심한 게 흠이다.

루키 시즌인 지난해 톱10은 한번에 그쳤고 7차례나 컷탈락했다. 올해도 게인브릿지 LPGA에선 공동 5위에 올랐으나 지난 주 KIA클래식에선 예선탈락했다. 그런에 이날은 선두에 오르는 등 종잡을 수 없다. 이번 대회에는 PGA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스윙코치인 그렌트 웨이트를 캐디로 대동한 채 경기하고 있다.

16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펑샨샨도 좋은 경기를 했다. 그녀 역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레오나 메과이어(아일랜드)와 공동 2위로 출발했다. 펑샨샨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작년 한 해 중국에 머물며 가족, 친구와 시간을 보냈다.

한국선수중에선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과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미림이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 씩을 줄여 제시카 코다, 제니퍼 쿱초, 메간 강(이상 미국), 조지아 홀(잉글랜드), 사소 유카(필리핀)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KIA클래식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3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양희영,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슨, 미셸 위 웨스트(이상 미국), 소피아 포포프(독일), 제리나 필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6위다.

한편 박성현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이정은6, 허미정,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0위로 출발했다. 세계랭킹 3위인 김세영은 18번 홀의 더블보기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는데 그쳐 지은히,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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