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00개+' 김낙현‧전현우, 전자랜드 역사 새겼다..16년 만의 진기록

김용호 2021. 4. 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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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의 영건들이 엄청난 역사를 썼다.

이날 전현우는 63.6%의 날카로운 성공률로 7개의 3점슛을 폭발시키며 승리에 앞장섰다.

KT 전을 기점으로 전현우와 김낙현은 한 팀에서 나란히 3점슛 100개 이상을 성공시킨 쌍포가 됐다.

김낙현은 전현우보다 일찍이 3점슛 성공 100개를 돌파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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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전자랜드의 영건들이 엄청난 역사를 썼다.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9-85로 승리했다. 경기 전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던 가운데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단독 5위를 탈환했다.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킴에 있어 일등 공신은 프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현우였다. 이날 전현우는 63.6%의 날카로운 성공률로 7개의 3점슛을 폭발시키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는 전현우의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99개의 3점슛을 성공 중이었던 전현우는 맹활약과 함께 세 자릿수를 돌파했다. 그럼으로써 또 하나의 역사가 새겨지게 됐다.

KT 전을 기점으로 전현우와 김낙현은 한 팀에서 나란히 3점슛 100개 이상을 성공시킨 쌍포가 됐다. 김낙현은 전현우보다 일찍이 3점슛 성공 100개를 돌파한 상태였다.

한 시즌에 한 팀에서 국내선수 두 명이 3점슛 100개 이상을 성공시킨 건 무려 16년 만의 일이다. KBL 역사를 통틀어 7번째에 해당하는 진기록이다.

이 기록은 2004-2005시즌 이후 멈춰있던 역사다. 처음으로 한 팀에서 3점슛 100개 이상 성공시킨 국내선수 두 명이 나온 건 2000-2001시즌 창원 LG의 조성원, 조우현이었다. 둘은 2001-2002시즌에도 연달아 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후 2002-2003시즌 인천 SK 문경은과 최명도, 2003-2004시즌 김병철과 김승현, 그리고 2004-2005시즌에는 대구 오리온스(김병철, 김승현)와 울산 모비스(이병석, 우지원)에서 동시에 걸출한 쌍포를 내세웠던 기억이 있다.

전자랜드의 전신인 인천 SK에서 이 기록이 나온 적이 있지만, 전자랜드라는 이름을 내건 이후로는 김낙현과 전현우가 처음으로 쉽지 않은 기록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전자랜드라는 이름을 떠나보내야 하는 지금 시점에서 두 선수는 구단의 역사가 됐다.

정규리그 54경기 체제에서 한 선수가 3점슛 100개를 성공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평균 개수로 생각해보면 2개 언저리 혹은 그 이상의 성공을 해내야 가능한 기록. 올 시즌 김낙현은 경기당 2.5개, 전현우는 2.0개로 이 부문 리그 2,4위에 올라있다. 더욱 놀라운 건 성공률도 전현우는 41.1%로 2위, 김낙현은 39.8%로 5위에 자리해 날카로움까지 선보인다.

오는 6일 정규리그 일정이 끝나는 가운데 김낙현과 전현우는 구단의 추천에 따라 각각 기량발전상, 식스맨상 후보에 올라있다. 두 선수가 남은 시간 동안에도 이 흐름을 이어가 리그를 대표하는 뜨거운 쌍포로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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