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와 연장계약 체결 희망

이재승 2021. 4. 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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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구단 역사상 최고 프랜차이즈스타를 확실하게 대우하길 바라고 있다.
 

『The Athletic』의 팀 카와카미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가 스테픈 커리(가드, 191cm, 84kg)와 연장계약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커리는 아직 골든스테이트와의 계약이 남아 있다. 그러나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을 끝으로 기존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골든스테이트가 연장계약을 희망하는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9년 여름에 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5년 2억 1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옵션이 들어가지 않은 전액보장이며, 커리는 사상 첫 2억 달러 계약을 품었다.
 

비록 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작 5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다시금 두 시즌 연속 MVP를 수상했던 당시와 다르지 않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40경기에 나서 경기당 33.7분을 소화하며 29.1점(.475 .409 .927) 5.3리바운드 6.2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5-2016 시즌에 평균 30.1점을 책임진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5시즌 중 당연히 가장 많은 득점을 쏟아 붓고 있다. 그의 장기인 3점슛도 단연 대단하다. 평균 4.7개의 3점슛을 40%가 넘는 고감도의 성공률로 곁들이고 있다. 사실상 평균 5개에 육박하는 3점슛을 경기마다 집어넣고 있는 셈이다.
 

그는 이번 시즌 잔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긴 했으나 크게 다치지 않고 있으며 골든스테이트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9 파이널에서 패한 이후 케빈 듀랜트(브루클린)의 이적과 클레이 탐슨의 부상으로 제 전력이 아니지만,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팀의 중심다운 면모를 여과없이 뽐내고 있다. 여전한 리그 최고 슈퍼스타인 만큼, 연장계약 암시는 당연하다.
 

게다가 커리는 여느 선수와 달리 운동능력에 의존하는 유형이 아니며 독보적인 슛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역대 최고 슈터임에도 발군의 볼핸들링까지 갖추고 있다. 그가 30대 중반이 되더라도 전혀 노쇠화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선수생활 막바지가 되더라도 여전히 스팟업슈터로 가치를 떨칠 여지까지 갖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계약기간 3년 1억 5,6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길 수 있다. 만약 해당 계약이 체결된다면, 커리는 연간 5,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그러나 커리가 기존 계약이 만료된 이후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을 맺을 경우 최대 계약기간 4년 2억 1,700만 달러의 계약을 더할 수 있다. 계약기간과 규모에서 차이가 큰 만큼,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의 밥 마이어스 단장은 “이미 지난 시즌에 서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면서 협상에 큰 장애가 없을 것임을 적극 시사했다. 이어 “지난 오프시즌은 너무 짧았으며, 탐슨의 부상까지 겹쳤다”면서 시즌 계획 변경 및 향후 전력 보강 여지에 대한 의문이 없지 않았던 만큼, 선뜻 연장계약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도 탐슨이 재계약 이후 최소 두 시즌을 뛰지 못한 만큼, 샐러리캡 관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 탐슨의 부상으로 켈리 우브레 주니어를 데려오면서 지출은 더 늘었다. 이에 이번 시즌 후 재정적인 부분에 숨통이 조금이라도 트이고, 탐슨의 복귀와 맞춰 연장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적으로 커리가 이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는 NBA 진출 이후 꾸준히 골든스테이트에서 뛰고 있으며, 골든스테이트는 그와 함께 시대를 대표하는 팀으로 도약했다. 당연히 그와 함께하는 것이 당연하며, 여전히 리그 최고 기량을 펼치고 있는 만큼, 그와 꾸준히 우승 도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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