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담장 넘어갔는데..홈런 도둑맞은 벨린저의 기막힌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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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홈런인데 홈런이 아니었다.
벨린저는 홈런을 치고도 선행주자를 앞선 꼴이 되어 버렸다.
결국 1루 베이스까지 밟은 벨린저의 타격 내용은 '단타'로 처리됐다.
벨린저로서는 홈런 1개를 뺏긴 꼴이라 억울하게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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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홈런인데 홈런이 아니었다. 단타 처리가 됐다. 왜일까.
엘에이(LA) 다저스 코디 벨린저는 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개막전에서0-0이던 3회초 1사 1루에서좌월 투런포를 쳤다. 콜로라도 좌익수 라이멜 타피아가 열심히 쫓아가서 점프했지만 타구는 글러브를 맞고 관중석으로 넘어갔다. 그런데 순간 타구가 잡혔다고 착각한 1루 주자 저스틴 터너가 3루 쪽으로 내달리다가 1루 베이스로 전력을 다해 돌아왔고 이때 1루를 돌아 2루로 가던 벨린저마저 추월해버렸다. 벨린저는 홈런을 치고도 선행주자를 앞선 꼴이 되어 버렸다. 야구 규칙에서 타자는 주루 중 선행 주자를 추월하면 아웃된다. 결국 1루 베이스까지 밟은 벨린저의 타격 내용은 ‘단타’로 처리됐다. 대신 터너의 득점은 인정됐다. 어쨌든 홈런은 홈런이었기 때문. 벨린저로서는 홈런 1개를 뺏긴 꼴이라 억울하게는 됐다. 다저스의 시즌 첫 팀 홈런도 없던 일이 됐다.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 최고의 해프닝을 만들어낸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는 5-8로 졌다. 벨린저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클레이턴 커쇼는 5⅔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6실점(5자책)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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