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 ML 데뷔전 치른 김하성, 첫 타석 헛스윙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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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오전 5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2021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7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김하성은 팀이 8-7로 앞서던 7회말 처음 등장했다.
데뷔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다음 이닝 때 투수 드류 포머란즈와 교체돼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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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오전 5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2021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7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범경기 19경기에서 타율 0.167의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이 컸다. 이날 선발 2루수 자리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투입됐다.
김하성은 팀이 8-7로 앞서던 7회말 처음 등장했다. 투수 에밀리오 파간의 타석 차례 때 대타로 등장해 상대투수 알렉스 영을 상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삼진. 초구 스트라이크와 헛스윙에 이어, 볼 2개를 걸렀으나 5구째 커브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을 당했다.
데뷔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다음 이닝 때 투수 드류 포머란즈와 교체돼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한편, 팀은 애리조나에 8-7 1점차 승리를 거뒀다. 0-1로 끌려가던 2회 빅터 카라티니가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만들어낸 데 이어, 3회 에릭 호스머와 윌 마이어스의 연속 홈런과 카라니티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5회 홈런 4방을 얻어맞으며 6실점으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6회말 에릭 호스머의 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샌디에이고는 7회말 주릭슨 프로파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 8-7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나선 두 투수는 웃지 못했다. 애리조나의 매디슨 범가너는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조기강판됐고, 샌디에이고의 다르빗슈 유도 4.2이닝 4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달성하지 못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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