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대타로 MLB 데뷔, 삼진.. 샌디에이고, 애리조나에 8-7 역전승

이상철 기자 2021. 4. 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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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6)이 대타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8-7로 이겼다.

김하성은 7회말 대타로 나가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는데, 첫 타석 결과는 삼진이었다.

샌디에이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 애리조나는 KBO리그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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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 경쟁자 크로넨워스는 2안타 2볼넷 활약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26)이 대타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며 상큼하게 새 시즌을 출발했다.

샌디에이고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8-7로 이겼다. 김하성은 7회말 대타로 나가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는데, 첫 타석 결과는 삼진이었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김하성은 시즌 첫 경기에서 교체 자원으로 분류됐다. 제이슨 팅글러 감독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3루수 매니 마차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선발 출전시켰다.

김하성이 더그아웃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두 팀은 난타전을 벌였다.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진 2회말부터 매서운 반격을 펼쳤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빅터 카라티니가 2타점 적시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고, 3회말에는 에릭 호스머와 윌 마이어스의 연속 타자 홈런이 터졌다. 호스머는 4회말 2사 2루에서도 적시타를 때려 샌디에이고의 6-1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5회초에 난조를 보였다. 다르빗슈는 케텔 마르테에게 1점 홈런,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2점 홈런을 맞고 강판했다. 4⅔이닝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애리조나의 홈런쇼는 끝날 줄 몰랐다. 대타 팀 로카스트의 2점 홈런으로 6-6 동점을 만들더니 후속타자 스티븐 보그트가 역전 홈런을 날렸다.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저지할 후보로 평가받는 샌디에이고는 저력이 있었다. 6-7로 뒤진 6회말 대타 투쿠피타 마카노의 볼넷과 토미 팜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호스머가 다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4번타자 호스머는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샌디에이고는 7회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크로넨워스가 외야 오른쪽 펜스를 맞히는 3루타를 쳤고, 주릭슨 프로파가 희생타로 크로넨워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하성과 2루수를 놓고 경쟁하는 크로넨워스는 2타수 2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이 역전하자, 김하성에게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 김하성은 7회말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투수 에밀리오 파간을 대신해 타석에 섰다.

김하성은 좌완 투수 알렉스 영의 싱커에 연속 스트라이크를 허용,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이후 볼 2개를 골라 끈질기게 승부를 벌였으나 영의 82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8회말 시작과 함께 투수 드류 포머란츠와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애리조나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는 이날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두 팀은 3일 오전 11시10분 같은 장소에서 시즌 2차전을 갖는다. 샌디에이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 애리조나는 KBO리그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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